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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색 보험 만발
    • 입력2000.08.01 (20:00)
뉴스투데이 200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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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면서 갖가지 보험상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따돌림을 당할 경우에 보상해 주는 왕따보험이라는 것이 있는가 하면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비한 PC보험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알아놓으시면 도움이 될 갖가지 이색 보험상품들을 윤중경 프로듀서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자신의 몸을 던져 팬들을 즐겁게 해 주는 인기스타들.
    그러나 그들 뒤에는 항상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최근 연예인들이 이런 사고위험에 노출되는 가운데 가수 이해영 씨가 다리 보험에 들어 화제입니다.
    가창력뿐 아니라 화려한 춤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이 씨에게 다리는 중요한 재산입니다.
    따라서 보험금은 100만불, 우리나라 돈으로 약 12억에 달합니다.
    ⊙이혜영(가수): 그래서 일단 다리로 생각을 했고 그리고 일단 가수를 다시 시작했잖아요.
    그러면 춤도 많이 추고, 안무도 많이 하게 되면서 격동적인 몸동작이 나올 경우 다리를 삐끗하거나 다리가 부러지거나 다리가 어떻게 됐을 경우에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잖아요.
    ⊙기자: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신체 일부에만 적용되는 보험이 아직 없기 때문에 그녀는 신체 재해 및 사망시 지급되는 종신보험을 들었습니다.
    ⊙장윤재(보험설계사): 다리에 굉장한 애착을 갖고 계셨고, 그에 적합한 상품을 만들어서 그 분께 권유해 드렸고, 그리고 굉장히 만족해 하시면서 응낙을 하셨습니다.
    ⊙기자: 요즘 빈발하는 학교 폭력을 대비한 보험상품도 생겼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조형빈 군은 작년에 중학생 형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습니다.
    ⊙기자: 어디 다쳤었어요?
    ⊙우성래(36/동대문구 용두동): 배도 좀 다치고요, 얼굴을 좀 다치고, 상처가 좀 났었거든요.
    범인을 잡으려고, 애들을 잡기 위해서 신고도 했어요.
    신고도 하고 그랬는데 범인을 잡지 못해 가지고 다행히도 왕따보험에 가입을 해 가지고 치료도 하고...
    ⊙기자: 이 보험의 특징은 사고에 의한 치료비뿐 아니라 이른바 왕따 등에 의한 정신적 치료비까지 보상해 주는 것입니다.
    형빈 군은 왕따보험을 들어둔 덕택에 사고 후 약 500여 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습니다.
    ⊙박기호(R보험 손해사정팀): 지금 2600건 이상 판매가 됐고요.
    판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다른 상품들보다 폭발적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최근 사회 변화에 발맞추어 한해에 600여 개 이상의 보험상품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건민(금융감독원 보험감독1국 실장): 최근에는 보험이 반찬 가게에서 반찬을 고르듯이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급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보험상품이 담보하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하겠습니다.
    ⊙기자: 보험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보험은 보이지 않는 것, 이른바 무형재산에 대한 보상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발된 PC방 종합보험, 이 보험은 컴퓨터의 화재 및 도난, 파손 등의 물리적 손상뿐 아니라 바이러스 침입에 의한 소프트웨어 복구비용까지 보상해 주고 있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중요한 정보가 유통되는 컴퓨터 사고도 이제 보험업계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운동선수가 우승확률이 적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경우도 보험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김미현 선수는 LPGA 대회에서 우승했을 경우 보험금을 타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김 선수는 종합 6위에 그쳐 보험금을 받지는 못했지만 보험이 불의의 재난이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한 사례였습니다.
    보험은 결국 확률 마케팅이라는 것입니다.
    보험상품이 각종 이벤트와 판촉행사와 결합하면서 보험의 영역은 갈수록 넓어지고 있습니다.
    한 카드회사는 여성전용 신용카드를 만들면서 가입고객 여성에게 성형수술비를 보상해 주고 있습니다.
    ⊙안정윤(L카드 상품개발팀 과장): 이 보험상품은 여성들을 위해서 저희가 직접 보험료를 저희 회사에서 직접 부담을 하고, 그래서 얼굴에 상해를 입었을 경우에 치료비와 성형수술 비용까지 전액 저희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을 해 주는 상품입니다.
    ⊙기자: 교통사고로 다리와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강 모씨는 현재 성형수술을 받아야 할 처지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강 씨는 이 여성전용카드 가입과 동시에 얼굴성형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김영빈(구강안면외과 의사): 아무래도 손상부위가 굉장히 심했기 때문에 이후에, 4개월 지난 후에 이 상태를 다시 평가해서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는지를 다시 타진해 보고...
    ⊙카드 가입자: 성형수술을 해야 된다는 생각만 막연히 하고 있었는데 돈이 현재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으니까, 그런데 이 카드로 인해서 지금 성형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까...
    ⊙기자: 필요하기만 하면 어떤 것이든 누구나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시대.
    사회가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보험사들은 갖가지 상황에 맞춰 톡톡 튀는 보험상품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제 보험의 영역에는 한계가 없어진 것입니다.
    KBS뉴스 윤중경입니다.
  • 이색 보험 만발
    • 입력 2000.08.01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면서 갖가지 보험상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따돌림을 당할 경우에 보상해 주는 왕따보험이라는 것이 있는가 하면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비한 PC보험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알아놓으시면 도움이 될 갖가지 이색 보험상품들을 윤중경 프로듀서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자신의 몸을 던져 팬들을 즐겁게 해 주는 인기스타들.
그러나 그들 뒤에는 항상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최근 연예인들이 이런 사고위험에 노출되는 가운데 가수 이해영 씨가 다리 보험에 들어 화제입니다.
가창력뿐 아니라 화려한 춤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이 씨에게 다리는 중요한 재산입니다.
따라서 보험금은 100만불, 우리나라 돈으로 약 12억에 달합니다.
⊙이혜영(가수): 그래서 일단 다리로 생각을 했고 그리고 일단 가수를 다시 시작했잖아요.
그러면 춤도 많이 추고, 안무도 많이 하게 되면서 격동적인 몸동작이 나올 경우 다리를 삐끗하거나 다리가 부러지거나 다리가 어떻게 됐을 경우에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잖아요.
⊙기자: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신체 일부에만 적용되는 보험이 아직 없기 때문에 그녀는 신체 재해 및 사망시 지급되는 종신보험을 들었습니다.
⊙장윤재(보험설계사): 다리에 굉장한 애착을 갖고 계셨고, 그에 적합한 상품을 만들어서 그 분께 권유해 드렸고, 그리고 굉장히 만족해 하시면서 응낙을 하셨습니다.
⊙기자: 요즘 빈발하는 학교 폭력을 대비한 보험상품도 생겼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조형빈 군은 작년에 중학생 형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습니다.
⊙기자: 어디 다쳤었어요?
⊙우성래(36/동대문구 용두동): 배도 좀 다치고요, 얼굴을 좀 다치고, 상처가 좀 났었거든요.
범인을 잡으려고, 애들을 잡기 위해서 신고도 했어요.
신고도 하고 그랬는데 범인을 잡지 못해 가지고 다행히도 왕따보험에 가입을 해 가지고 치료도 하고...
⊙기자: 이 보험의 특징은 사고에 의한 치료비뿐 아니라 이른바 왕따 등에 의한 정신적 치료비까지 보상해 주는 것입니다.
형빈 군은 왕따보험을 들어둔 덕택에 사고 후 약 500여 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습니다.
⊙박기호(R보험 손해사정팀): 지금 2600건 이상 판매가 됐고요.
판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다른 상품들보다 폭발적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최근 사회 변화에 발맞추어 한해에 600여 개 이상의 보험상품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건민(금융감독원 보험감독1국 실장): 최근에는 보험이 반찬 가게에서 반찬을 고르듯이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급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보험상품이 담보하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하겠습니다.
⊙기자: 보험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보험은 보이지 않는 것, 이른바 무형재산에 대한 보상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발된 PC방 종합보험, 이 보험은 컴퓨터의 화재 및 도난, 파손 등의 물리적 손상뿐 아니라 바이러스 침입에 의한 소프트웨어 복구비용까지 보상해 주고 있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중요한 정보가 유통되는 컴퓨터 사고도 이제 보험업계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운동선수가 우승확률이 적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경우도 보험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김미현 선수는 LPGA 대회에서 우승했을 경우 보험금을 타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김 선수는 종합 6위에 그쳐 보험금을 받지는 못했지만 보험이 불의의 재난이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한 사례였습니다.
보험은 결국 확률 마케팅이라는 것입니다.
보험상품이 각종 이벤트와 판촉행사와 결합하면서 보험의 영역은 갈수록 넓어지고 있습니다.
한 카드회사는 여성전용 신용카드를 만들면서 가입고객 여성에게 성형수술비를 보상해 주고 있습니다.
⊙안정윤(L카드 상품개발팀 과장): 이 보험상품은 여성들을 위해서 저희가 직접 보험료를 저희 회사에서 직접 부담을 하고, 그래서 얼굴에 상해를 입었을 경우에 치료비와 성형수술 비용까지 전액 저희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을 해 주는 상품입니다.
⊙기자: 교통사고로 다리와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강 모씨는 현재 성형수술을 받아야 할 처지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강 씨는 이 여성전용카드 가입과 동시에 얼굴성형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김영빈(구강안면외과 의사): 아무래도 손상부위가 굉장히 심했기 때문에 이후에, 4개월 지난 후에 이 상태를 다시 평가해서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는지를 다시 타진해 보고...
⊙카드 가입자: 성형수술을 해야 된다는 생각만 막연히 하고 있었는데 돈이 현재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으니까, 그런데 이 카드로 인해서 지금 성형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까...
⊙기자: 필요하기만 하면 어떤 것이든 누구나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시대.
사회가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보험사들은 갖가지 상황에 맞춰 톡톡 튀는 보험상품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제 보험의 영역에는 한계가 없어진 것입니다.
KBS뉴스 윤중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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