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오늘로 제2차 체첸전쟁이 일어난지 1년이 됩니다.
러시아로서는 쉽게 끝날 것 같은 전쟁이었지만 지금 체첸전은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시곤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1년 전 바로 오늘 체첸공화국과 바케스탄 공화국의 국경 지역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체첸 게릴라와 러시아 경찰 사이에 벌어진 이 총격전은 바로 2차 체첸전쟁의 시작이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러시아군은 체첸수도 그로즈니를 함락하고 체첸군을 남부 산악지대로 몰아넣었지만 체첸을 완전 장악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렇게 어정쩡한 승리를 가져오기까지 2400여 명의 젊은 생명을 잃어야 했습니다.
체첸측에서는 수십만명의 주민들이 피란을 가야했고, 그 이후 고향에 돌아왔지만 그들을 맞이한 것은 폐허와 화약냄새뿐이었습니다.
러시아 중부는 빨라야 올 겨울 늦으면 앞으로 3년 뒤에야 이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완전승리를 거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것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자살특공대를 앞세운 체천군의 결사 항전에 러시아군은 오히려 밀리는 양상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전쟁을 계속 할 수도, 체첸에서 철 수 할 수도 없는 러시아측은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체첸군이 수많은 파벌로 분열돼 있기 때문에 협상상대마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시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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