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같은 방송매체에서 일하면서 이런 소식 전할 때 한편으로는 죄송스럽고 또 민망스럽습니다.
어제 오늘 재개된 문제가 아니지만 텔레비전의 선정성과 폭력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상반기 동안 지적받은 것이 28건에 이르는데 문제는 이런 현상이 청소년 프로그램과 시사 보도시간때까지 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경택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터넷 성인채널의 문제점을 보도하면서 선정적인 장면을 그대로 내보낸 시사프로그램.
방송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이 성규범에 위배된다며 경고조치를 내렸습니다.
애인사이인 남녀가 상반신을 노출한 채 침실에 있는 장면을 방송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주의조치가 내려졌고, 신세대의 멋내기 일종인 피어싱을 소개하면서 신체 일부분을 뚫는 모습을 여가없이 방영한 이 프로그램 역시 경고조치를 받았습니다.
방송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선정성과 폭력성으로 주의나 경고조치를 받은 공중파 방송프로그램은 모두 28건.
적발 건수도 문제지만 음란이나 폭력묘사에 대한 장면의 위험수위가 갈수록 심각해진다는 게 방송위원회의 평가입니다.
⊙임재복(방송위원회 심의1부장): (선정성과 폭력성의)빈도는 적어졌고 그 수위는 높아졌다.
⊙기자: 안방에서 TV를 시청하는 시민들 역시 TV의 선정성과 폭력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냅니다.
⊙김정숙(45살/경기도 안양시): 많이 파였다든지 비친다든지 옷이라든지 배꼽이 나왔다든지 안 좋잖아요.
저는 그냥 꺼버려요.
⊙서유미(20살/구로동):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나 학생들은 그래도 많이 따라하지 않을까요?
⊙박병숙(57살/서울 목동): 아무래도 어린 애기들하고 같이 볼 때는 좀 안 좋죠.
조카들...
⊙기자: 오늘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은 방송프로그램의 선정성과 폭력성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박지원(문화관광부 장관): 이제 국민이 도저히 공중파 방송에 대한 이러한 선정폭력방송에 대해서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기자: 박 장관은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 뿐 아니라 일부 방송뉴스에까지 선정성과 폭력성이 번지고 있다면서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오락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진의 신체 노출이나 부적절한 언어사용 등이 특히 더 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 장관은 이와 관련해 방송위원회가 내용에 대해 강력한 규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고 유해프로그램차단을 위해 시민단체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한경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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