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담배업계가 UN 등 국제기구를 상대로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금연운동 방해공작을 펴 왔다고 세계보건기구가 폭로했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해 구성된 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공개하고 담배업계의 로비를 받고 내부 비밀정보를 유출한 공모자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246쪽으로 된 이 보고서는 담배업계가 세계적인 금연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WHO를 적으로 간주해 내부 비밀정보를 빼내는 등 조직적인 방해공작을 전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금연운동에 대한 반대공작의 구체적인 수법과 관련자의 신원도 공개했습니다.
⊙데이비드 나바로(WHO 집행이사): 몇몇 담배회사가 고의적으로 WHO의 금연운동을 방해해 왔습니다.
⊙기자: WHO 조사위원들은 내부 공모자들이 즉각 관련 사실을 자진 신고해야 할 것이라며 담배업계의 로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UN 식량농업기구 등 관련 국제기구의 독자적인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사 위원들은 또 현재까지 파악된 로비자금은 200여 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실제로 금연반대운동에 쓰인 금액이 엄청난 규모라고 주장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보고서 공개를 계기로 담배업계와 미국 정부와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동시에 담배 기본통제 협약의 당위성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도 확산시키는 등 여러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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