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리조차도 안 된 중고차를 샀다가 반품이 안 돼 곤혹을 치르는 소비자들의 하소연이 요즘 부쩍 늘고 있습니다.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00만원의 목돈을 주고 중고차를 구입한 박정애 씨, 구입 한 달 만에 엔진과 운전대를 연결하는 축이 부러졌습니다.
대형사고가 아니면 부러질 수 없다는 정비사의 말에 따라 박 씨는 중고차 업체에 반품을 요구했지만 엉뚱한 대답만 들었습니다.
⊙박정애(중고차 구입 피해자): 자동차를 가서 바꿔달라고 하니까 오히려 저희한테 100여 만원의 돈을 더 내고 다른 자동차를 가지고 가든지...
⊙기자: 중고차를 산 뒤 여러 번 수리를 하다 지쳐서 결국 차를 폐기처분한 사람도 많습니다.
⊙변영헌(중고차 구입 피해자): 차를 팔 수가 없어서 그냥 놔두고 있습니다.
만약에 내가 그 차를 다른 사람한테 판다면 그 사람이 마음이 아프겠어요.
⊙기자: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돼 있는 불량 중고자동차 신고건수만도 87건이나 됩니다.
중고자동차 판매업체들은 차를 팔 때 반드시 고객들에게 성능 고지서를 제시하게 되어 있지만 이를 보여주는 업체는 거의 없습니다.
중고차 매매업자는 차를 파는 데만 신경을 쓸 뿐 성능 고지서 등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기자: 고지서를 안 보여준다는 거죠?
⊙중고차 매매업자: 그렇지, 보여줄 때도 있고 안 보여줄 때도 있고 대충 그렇죠.
⊙기자: 이같이 많은 매매업자가 무책임합니다.
낭패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고자하는 차를 꼼꼼히 챙겨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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