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는 100만 장자들의 돈잔치라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거대 기업들이 공화당의 전당대회와 열흘 후에 있을 민주당의 전당대회 비용 1000억여 원의 대부분을 부담하기 때문입니다.
김도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백만장자들 때문에 공항이 마비될 지경입니다.
사치스런 개인용 제트기들이 쉴새없이 기업 총수들과 그들의 정치인 친구들을 전당대회장으로 내려놓습니다.
이 모든 배후에는 은밀하지만 합법적인 기업자금 수백만달러가 접대비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폴리산 훈제연어와 캐비어입니다.
⊙기자: 특권과 힘을 가진 소수를 위한 접대입니다.
이 연회의 주역은 하원에서 실세로 불리우는 딜레이 하원의원입니다.
전당대회에서 의원들이 최상의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으로부터 100만 달러를 모았습니다.
연회장 밖에는 리무진 100대가 의원을 위해 24시간 대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간이술집이 차려진 개인 열차가 전당대회장 근처 선로에 놓여있습니다.
⊙매케인(상원의원): 지난 84년대회부터 참여했지만 이렇게 후한 대접은 본 적이 없어요
⊙기자: 의원들은 왕과 같은 대접을 받고 기업은 바라는 대로 의원들에게 접근할 수 있어 모두가 딜레이 의원에게 고마워합니다.
법적인 허점 때문에 딜레이가 기업으로부터 모은 수백만달러의 출처는 비밀이 보장됩니다.
⊙기자: 기업의 이름을 말해 주실 수 있나요?
⊙딜레이(하원의원): 너무 많아서 말을 시작할 수도 없어요.
⊙기자: 다른 때에는 기업 비자금으로 접대와 호화선물을 받는 건 불법이지만 전당대회 때만은 예외로 하는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의결됐기 때문입니다.
호화축제의 이면에는 이처럼 돈정치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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