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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가 미워요'
    • 입력2000.08.03 (20:00)
뉴스투데이 200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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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동해안 피서인파가 200만을 넘어섰습니다.
    경포대를 비롯한 동해안 일대의 해수욕장들은 예년에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요, 이와는 반대로 해운대와 동해 남단의 해수욕장들은 아주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그리고 냉수대 때문에 바캉스철 피서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영진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름 휴가철 최고의 바캉스 휴양지로 손꼽히는 해운대, 해마다 해수욕과 함께 시원한 바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 하루 100만이 넘기도 하는 최대 피서인파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예년에 수많은 피서 인파로 붐볐을 해변도 왠지 스산해 보입니다.
    오락가락하는 빗줄기와 찬바람으로 대부분의 피서객들이 물에 들어갈 엄두조차 못 내고 있습니다.
    1년 내 피서철을 기다렸던 상인들은 변덕스러운 날씨가 원망스럽기 까지 합니다.
    ⊙임성택(파라솔 대여업): 하루 장사하고 나면 다음날 비 오고, 다음날 구름끼고 하니까 사람들이 거의 안 오고...
    ⊙기자: 궂은 날씨로 인해 타지에서 온 차량들도 속속 해변을 떠나고 피서 차량으로 북적였을 해변 주차장도 한산하기까지 합니다.
    남아있는 피서객들의 표정도 밝지만은 않습니다.
    ⊙기자: 혹시 해수욕 하셨어요?
    ⊙인터뷰: 속상하죠, 멀리까지 왔는데...
    ⊙기자: 여름 한철 대목장사를 기다렸던 바닷가 주변 간이 식당들도 울상이긴 마찬가지입니다.
    한창 점심식사 손님이 몰릴 시간이지만 이 식당도 겨우 두세 테이블의 손님만이 전부일 정도로 텅 비었습니다.
    ⊙오경호(해운대 원산면옥): 한 여름에 장사를 해야 1년 또 버틸 수가 있는데 이번 한두 달간에 장사가 잘 되어야 되는데 이번 여름에는 좀 타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처럼 해운대가 때아닌 비수기를 겪고 있는 이유는 유달리 피서객들이 가장 붐비는 주말만 골라 국지적인 게릴라성 비가 내린 데다 올해는 많은 피서객들이 동해안으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10년만에 찾아온 냉수대 현상으로 바닷물이 차진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박남훈(경사/해운대경찰서): 물에 들어갈 수가 없죠.
    ⊙기자: 추우니까...
    ⊙박남훈(경사/해운대경찰서): 너무 추우니까 물에 들어갈 수도 없고 계속 그것이 언론에 보도되고, 자꾸 나가니까...
    이상하게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작년 성수기 때하고 올해 성수기 때하고는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기자: 물이 안 차가우세요.
    ⊙인터뷰: 차가워요.
    ⊙기자: 심술궂은 날씨로 인해 울상짓고 있는 피서객과 상인들은 열흘 남짓 남은 막바지 피서기간만이라도 날씨가 좋아져 활기찬 해운대의 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해 봅니다.
    KBS뉴스 이영준입니다.
  • '날씨가 미워요'
    • 입력 2000.08.03 (20:00)
    뉴스투데이
⊙앵커: 동해안 피서인파가 200만을 넘어섰습니다.
경포대를 비롯한 동해안 일대의 해수욕장들은 예년에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요, 이와는 반대로 해운대와 동해 남단의 해수욕장들은 아주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그리고 냉수대 때문에 바캉스철 피서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영진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름 휴가철 최고의 바캉스 휴양지로 손꼽히는 해운대, 해마다 해수욕과 함께 시원한 바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 하루 100만이 넘기도 하는 최대 피서인파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예년에 수많은 피서 인파로 붐볐을 해변도 왠지 스산해 보입니다.
오락가락하는 빗줄기와 찬바람으로 대부분의 피서객들이 물에 들어갈 엄두조차 못 내고 있습니다.
1년 내 피서철을 기다렸던 상인들은 변덕스러운 날씨가 원망스럽기 까지 합니다.
⊙임성택(파라솔 대여업): 하루 장사하고 나면 다음날 비 오고, 다음날 구름끼고 하니까 사람들이 거의 안 오고...
⊙기자: 궂은 날씨로 인해 타지에서 온 차량들도 속속 해변을 떠나고 피서 차량으로 북적였을 해변 주차장도 한산하기까지 합니다.
남아있는 피서객들의 표정도 밝지만은 않습니다.
⊙기자: 혹시 해수욕 하셨어요?
⊙인터뷰: 속상하죠, 멀리까지 왔는데...
⊙기자: 여름 한철 대목장사를 기다렸던 바닷가 주변 간이 식당들도 울상이긴 마찬가지입니다.
한창 점심식사 손님이 몰릴 시간이지만 이 식당도 겨우 두세 테이블의 손님만이 전부일 정도로 텅 비었습니다.
⊙오경호(해운대 원산면옥): 한 여름에 장사를 해야 1년 또 버틸 수가 있는데 이번 한두 달간에 장사가 잘 되어야 되는데 이번 여름에는 좀 타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처럼 해운대가 때아닌 비수기를 겪고 있는 이유는 유달리 피서객들이 가장 붐비는 주말만 골라 국지적인 게릴라성 비가 내린 데다 올해는 많은 피서객들이 동해안으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10년만에 찾아온 냉수대 현상으로 바닷물이 차진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박남훈(경사/해운대경찰서): 물에 들어갈 수가 없죠.
⊙기자: 추우니까...
⊙박남훈(경사/해운대경찰서): 너무 추우니까 물에 들어갈 수도 없고 계속 그것이 언론에 보도되고, 자꾸 나가니까...
이상하게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작년 성수기 때하고 올해 성수기 때하고는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기자: 물이 안 차가우세요.
⊙인터뷰: 차가워요.
⊙기자: 심술궂은 날씨로 인해 울상짓고 있는 피서객과 상인들은 열흘 남짓 남은 막바지 피서기간만이라도 날씨가 좋아져 활기찬 해운대의 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해 봅니다.
KBS뉴스 이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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