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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추방! 주택가 퇴폐전단
    • 입력2000.08.03 (21:00)
뉴스 9 200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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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윤락업소 주변에서나 나돌던 낯뜨거운 광고물들이 주택가에까지 파고 들고 있습니다.
    이 음란광고물들을 퇴치하기 위해서 주민들이 직접 감시 활동을 하는 경우까지 생겼습니다.
    엄경철, 서태교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역삼동 주택가.
    젊은 남자가 승용차에 뭔가를 꽂고 있습니다.
    명함 크기의 전단을 한 뭉치씩 들고 주차된 승용차마다 모두 뿌리고 다닙니다.
    이 남자가 지나친 골목길 승용차에는 예외 없이 낯뜨거운 전단이 대여섯 장이 꽂혀 있습니다.
    이른바 출장안마, 매춘을 알선하는 광고전단들입니다.
    ⊙기자: 몇 장씩이나 붙어 있습니까?
    ⊙주민: 거의 한 4장 5장.
    ⊙기자: 주택가 놀이터 바로 앞에 세워진 차에도 이런 전단이 줄줄이 꽂혀 있고 길바닥에는 수십 장씩 나뒹굴고 있습니다.
    ⊙주민: 성인들은 괜찮은데 어린사람들이 보면 그런 야한 사진도 많이 들어 있고...
    ⊙기자: 이곳을 지나던 초등학생들이 보기에도 민망한 전단을 줍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주워서 찢는 애들도 있고 주어 갖고 다니는 애들도 있고요.
    좋다고 난리에요.
    ⊙기자: 이 차는 전단 때문에 낭패를 봤습니다.
    ⊙승용차 주인: 창문의 중간에 있어 가지고 안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수리를 했어요, 이 안에 보니까 전단지가 엄청나게 많이 있어요.
    ⊙기자: 워낙 은밀하게 이루어지다 보니 경찰의 단속도 어렵습니다.
    ⊙김영학(경감/서울 강남경찰서): 서로 모르게 그야말로 점조직, 이런 형태기 때문에 아주 단속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자: 유흥업소 주변에만 나돌던 퇴폐 전단이 이제는 주택가 깊숙히 파고 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기자: 주민들은 우선 길거리에 뿌려진 음란한 그림들을 아이들이 혹시 볼까 걱정입니다.
    하룻밤에도 수천장씩 한 골목에 뿌려지다 보니 이제는 치우기도 벅찹니다.
    문제는 이 같은 불법광고물들이 만들어지고 뿌려지는 것이 점조직화되어 있어서 단속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골목길이 갈수록 낯뜨거운 광고물들로 넘쳐나자 보다 못한 주민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마을주민: 너무 노골적이고 그래서 정말 얼굴도 뜨겁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볼 때 정말 무엇을 보고...
    ⊙기자: 음란 광고물로부터 골목을 지키는 서명운동에 1700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했습니다.
    동네 교회가 중심이 돼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의 일입니다.
    경찰과 관할구청의 강력한 단속도 요청했습니다.
    ⊙윤길창(목사): 우리 개인이 단속하는 차원에서 힘든 일이고 그래서 우리가 지방 행정책임자들이 이런 문제를 ...
    ⊙기자: 이 같은 주민들의 관심은 그 동안 단속에 소극적이던 경찰 등에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해 최근 열흘 동안 음란 광고물을 뿌린 2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KBS뉴스 서태교입니다.
  • <집중취재>추방! 주택가 퇴폐전단
    • 입력 2000.08.03 (21:00)
    뉴스 9
⊙앵커: 윤락업소 주변에서나 나돌던 낯뜨거운 광고물들이 주택가에까지 파고 들고 있습니다.
이 음란광고물들을 퇴치하기 위해서 주민들이 직접 감시 활동을 하는 경우까지 생겼습니다.
엄경철, 서태교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역삼동 주택가.
젊은 남자가 승용차에 뭔가를 꽂고 있습니다.
명함 크기의 전단을 한 뭉치씩 들고 주차된 승용차마다 모두 뿌리고 다닙니다.
이 남자가 지나친 골목길 승용차에는 예외 없이 낯뜨거운 전단이 대여섯 장이 꽂혀 있습니다.
이른바 출장안마, 매춘을 알선하는 광고전단들입니다.
⊙기자: 몇 장씩이나 붙어 있습니까?
⊙주민: 거의 한 4장 5장.
⊙기자: 주택가 놀이터 바로 앞에 세워진 차에도 이런 전단이 줄줄이 꽂혀 있고 길바닥에는 수십 장씩 나뒹굴고 있습니다.
⊙주민: 성인들은 괜찮은데 어린사람들이 보면 그런 야한 사진도 많이 들어 있고...
⊙기자: 이곳을 지나던 초등학생들이 보기에도 민망한 전단을 줍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주워서 찢는 애들도 있고 주어 갖고 다니는 애들도 있고요.
좋다고 난리에요.
⊙기자: 이 차는 전단 때문에 낭패를 봤습니다.
⊙승용차 주인: 창문의 중간에 있어 가지고 안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수리를 했어요, 이 안에 보니까 전단지가 엄청나게 많이 있어요.
⊙기자: 워낙 은밀하게 이루어지다 보니 경찰의 단속도 어렵습니다.
⊙김영학(경감/서울 강남경찰서): 서로 모르게 그야말로 점조직, 이런 형태기 때문에 아주 단속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자: 유흥업소 주변에만 나돌던 퇴폐 전단이 이제는 주택가 깊숙히 파고 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기자: 주민들은 우선 길거리에 뿌려진 음란한 그림들을 아이들이 혹시 볼까 걱정입니다.
하룻밤에도 수천장씩 한 골목에 뿌려지다 보니 이제는 치우기도 벅찹니다.
문제는 이 같은 불법광고물들이 만들어지고 뿌려지는 것이 점조직화되어 있어서 단속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골목길이 갈수록 낯뜨거운 광고물들로 넘쳐나자 보다 못한 주민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마을주민: 너무 노골적이고 그래서 정말 얼굴도 뜨겁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볼 때 정말 무엇을 보고...
⊙기자: 음란 광고물로부터 골목을 지키는 서명운동에 1700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했습니다.
동네 교회가 중심이 돼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의 일입니다.
경찰과 관할구청의 강력한 단속도 요청했습니다.
⊙윤길창(목사): 우리 개인이 단속하는 차원에서 힘든 일이고 그래서 우리가 지방 행정책임자들이 이런 문제를 ...
⊙기자: 이 같은 주민들의 관심은 그 동안 단속에 소극적이던 경찰 등에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해 최근 열흘 동안 음란 광고물을 뿌린 2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KBS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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