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더운 날씨에 어울리는 영화 하면 단연 공포영화일 겁니다.
올해는 특히 한국영화를 비롯해서 예년보다 훨씬 많은 공포영화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연쇄살인을 다룬 영화에서부터 초자연적인 악령의 힘을 담은 영화 그리고 공포영화를 패러디한 코미디영화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가시게 해 줄 공포영화들을 한경택 프로듀서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심장을 움츠러들게 하는 비명소리.
엽기적인 살인마와 흥건한 핏자국.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을 자극하며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영화, 바로 공포영화입니다.
올 여름 공포영화의 포문을 연 것은 지난달 개봉했던 우리 영화 '하피'와 '가위'.
최고의 젊은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 새로운 감각의 공포영화 '가위'는 신세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사이에서 한달째 선전중입니다.
다음 주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해변으로 가다'.
시원한 해변 풍경 뒤에 숨겨진 비밀과 연쇄살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컴퓨터통신 회원인 8명의 대학생들.
부푼 마음으로 해변으로 여행을 떠난 이들 앞에 차례차례 죽음을 예고하는 E-메일이 도착합니다.
⊙영화 '해변으로 가다' 중에서: 우리 여기 있으면 우리 다 죽을지도 몰라.
⊙기자: 그리고 메일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누군가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하기 시작합니다.
그 살인 뒤에는 1년 전 이들 때문에 벌어진 한 회원의 자살사건이 숨어 있습니다.
과연 연쇄살인범이 누구인지 다음 차례는 누구인지, 끝까지 결말을 알 수 없는 내용이 관객을 숨죽이게 합니다.
이와는 다르게 죽음에 대한 인간의 근원적인 공포를 주제로 한 정통 호러영화도 있습니다.
일주일 전 상영을 시작한 일본영화 '링2'는 보기만 하면 일주일 안에 죽는 비디오 테이프를 소재로 엄청난 공포를 선사했던 '링'의 후속편입니다.
전편에서 살아남은 주인공들이 1편에 이어 알 수 없는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인 싸움을 벌입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악령의 공포가 연쇄살인범보다 한 차원 높은 심리적인 공포를 자극합니다.
영화 '스크림'의 첫 장면처럼 여 주인공이 살인자와 전화통화를 합니다.
또한 '매트릭스'에서 선보인 특수효과도 등장합니다.
공포영화라고 보기에는 어딘가 우스꽝스런 장면들입니다.
온갖 영화를 패러디한 코미디적 요소를 넣어 공포와 함께 웃음을 선사하는 특이한 영화인 '무서운 영화', 우리 눈에 익숙한 유명 영화의 장면이 영화에서는 어이없이 패러디되어 관객을 웃깁니다.
공포에 쫓기던 주인공의 긴박한 모습을 담은 ''블레어 위치'의 한 장면.
우연히 교통사고를 내고 공포에 떠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담은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일을 알고 있다'의 한 장면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영화는 코믹 호러라는 장르를 개척하며 이미 전미 흥행 1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한순간의 공포로 더위와 현실의 복잡함을 잊게 해 주는 공포영화들.
올여름 다양한 공포영화들이 독특한 화면과 철저하게 계산된 공포로 무장하고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경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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