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면적인 의약분업이 시작되면서 대형병원 주변 약국
들이 환자들을 끌기 위해서 온갖 묘안을 짜내며 사활을 건 경
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의약분업 시대의 새로운 풍속도를 조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
다.
⊙기자: 심장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이채봉 씨.
처방전은 받아들었지만 병원 밖에 있는 약국을 찾아 약을 타
야 한다는 설명에 막막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병원을 나서자 셔틀버스들이 씨와 같은 환자들을 줄줄
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변 대형약국들이 환자유치를 위해 운영중인 셔틀버스들입니
다.
⊙이채봉(울산시 상안동): 병원에서 버스타고 약타러 오게 되
니까 이 세상이 정말로 많이 변했어요.
⊙기자: 한 대학병원 정문 앞.
약국 홍보직원이 병원으로 환자를 찾아나섰습니다. 병원과 약
국주변에까지 호객꾼이 등장한 것입니다.
⊙약국홍보직원: 일단 오세요.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
새로 생긴 악국입니다.
⊙기자: 터줏대감 약국들도 비상입니다.
한 자리에서 30년 넘게 영업해 온 이 약국도 최근 2층의 카페
를 인수해 고객 대기실로 꾸며놨습니다.
대학병원 인근에 있는 또 다른 약국입니다. 약국으로써는 이례
적으로 차량 50여 대가 들어설 수 있는 널찍한 주차공간을 마
련해 놓았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환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이
처럼 대형 약국들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 지자 소규모 동
네약국들은 영업난에 허덕일 수 밖에 없습니다.
⊙노동호(약사): 처방전이 하루에 2, 30건은 소비가 되어야 하
는데 한두 건 밖에 접수가 안돼 있기 때문...
⊙기자: 의약분업으로 촉발된 약국들의 사활을 건 생존 경쟁,
날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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