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열치열로 무더위를 이기기에는 마라톤 등 달리기가 좋다고 합니다.
최근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자 운동화 등 관련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금철영, 이재강,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형형색색의 마라톤 복장을 갖춘 사람들이 마라톤 하프코스인 21km을 달리고 있습니다.
직장인, 주부, 심지어 70대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우연히 달리기 시작하다가 이제는 모두 마라톤에 매료돼 푹빠졌습니다.
⊙박영석(70살/서울 마라톤클럽 회장): 정말 인생은 마라톤이다, 그 어려운 고비, 그 힘든 과정, 그걸 해 내는 게 바로 마라톤이거든요.
⊙기자: 혼자 뛰기 시작하던 사람들이 이처럼 동호회를 만들어 함께 달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 3년 뒤인 지금은 이 같은 동호회가 전국적으로 50여 개에 이릅니다.
동아마라톤 등 주요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아마추어 인구도 96년 1000명도 안 되던 것이 지난해에는 1만여 명으로 10배 넘게 늘었습니다.
별다른 운동기구나 숙련과정없이 끈기와 인내만을 요구하는 마라톤은 이제 건강과 미용에 관심갖는 사람들을 급속히 사로잡고 있습니다.
⊙임영희(44살/주부): 다이어트 할 필요가 없어요.
먹고 나와서 무조건 뛰기만 하면 건강에 좋고 몸매 관리하기 좋고...
⊙기자: 전문가들은 이 추세대로라면 현재 마라톤 하프코스인 21km을 완주하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3년안에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기자: 달리기 인구가 늘면서 가장 활기를 띠는 곳은 역시 운동화 시장입니다.
경기용 전문 런닝화를 취급하는 이 매장에도 달리기 애호가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심성용(코오롱상사 직원): 다양한 연령층에서 운동을 위해서 많이 사가고 있습니다.
단체로도 많이 구입해 가지고...
⊙기자: 현재 런닝화 시장 규모는 약 1200억원, 업계에서는 두배 규모로 커지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달리기 애호가들을 붙잡기 위한 마케팅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재충(한국 리복 이사): 우리 브랜드를 건 마라톤 대회를 저희가 내년에 개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능이 대폭 향상된 그런 런닝화를 시장에 내놓으려고 저희가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마라톤 대회에서 컴퓨터로 기록계측을 하는 업체들도 호황을 맞았습니다.
계측시장이 매년 10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자신하면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수출길을 여는데주력하고 있습니다.
⊙선주성(스피트칩 본부장): 모든 대회들이 지금 전자칩을 이용한 계측 시스템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전자칩 계측시스템 시장은 앞으로 무한히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기자: 아마추어 마라토너를 대상으로 해외 유명 마라톤 대회 출전을 알선하는 여행사까지 등장해 성업중입니다.
베이징, 홍콩마라톤에 이어 현재 뉴욕과 베를린 마라톤 등에 참가신청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달리기 열풍은 하나의 사회적 현상을 뛰어넘어 거대한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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