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IMF 등으로 갑작스레 거리로 나와야 했던 노숙자들이 재기의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산속에서 숲을 가꾸며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한 노숙자를 최규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적이 드문 강원도의 한 숲속 날카로운 전기톱 소리와 함께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초 2년여 간의 노숙 생활을 접고 이곳에 온 박정무 씨도 동료 40여 명과 함께 작업에 나섰습니다.
사업실패, 파산 그리고 아내의 죽음, 그를 2년여 간 노숙생활로 몰았던 아픔과 절망도 힘든 산판장 일과 함께 모두 있습니다.
⊙박정무(57살): 살아야 겠다는 거, 이게 주어진 생애니까 주저앉을 수는 없고, 움직여야겠다, 좌절하지 않고...
⊙기자: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이곳 산속 막사에서 생활하는 박 씨와 동료들에게 가축기르기는 큰 위안입니다.
박 씨가 지금까지 저축한 돈은 모두 130여 만원.
연말까지 300만원을 채워 이곳을 떠나는 것이 그의 목표입니다.
⊙박정무(57살): 과거에 내가 연연한다할까 이런 건 생각이 없습니다.
앞으로는 미래만 생각하고 삽니다.
⊙기자: 현재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숙자는 서울에서만 3500여 명, 이 가운데 박 씨를 포함한 200여 명이 전국 6곳에 마련된 숲가꾸기 현장에서 재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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