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브루크 AFP.dpa=연합뉴스) 알프스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럽 곳곳에 폭설과 한파가 계속되면서 수십 명이 눈사태로 매몰되고 수만명의 관광객이 교통 두절로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서부의 스위스 접경 스키 휴양지 갈투에르마을에는 거대한 눈사태가 덮쳐 55명이 매몰되고 20명이 실종됐습니다.
스위스 남서부 발레주에서는 지난 21일 발생한 눈사태가 통나무집 9채를 덮쳐 1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어제까지 시신 7구가 발견됐습니다.
또 이탈리아 북서부 발다오스테에서는 눈사태로 1명이 숨지고 40명이 고립됐으며 루마니아 동부 카르파티아 산맥에서도 등산에 나섰던 학생2명이 숨지는 등 폭설과 눈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프랑스에서도 10여명이 폭설로 목숨을 잃었으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2명이 동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계속되는 폭설로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연결하는 몽블랑 터널이 폐쇄되는 등 알프스 일대 휴양지들로 향하는 도로와 철도가 불통되고 헬리콥터를 이용한 수송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악천후로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최악의 산사태가 발생한 다보스와 클로스터스 등 스위스 동부의 스키 휴양지대에는 관광객 2만여 명을 포함해 약4만명이 사실상 고립돼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악천후가 오는 26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영국외무부는 알프스 일대에 눈사태 위험성을 스키어들에게 경고하고 이번 사태가 `수주일동안 더 계속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프랑스와 독일 등지에서는 그동안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강물이 범람해 곳곳의 도로가 폐쇄됐으며 헝가리에서는 눈이 녹아내리면서 수백 채의 주택이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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