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소식입니다.
청년 시절 배고픔을 견디다 못 해 남의 자전거를 훔쳤던 인천의 한 40대 사업가가 속죄의 뜻으로 남모르게 소외계층들을 돕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변기용 절수기를 만드는 인천의 한 업체입니다.
이 회사대표 송공석 씨는 지난 20여 년 간의 경험을 살려 변기물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절수장치를 개발했습니다.
공기압을 이용한 간단한 원리로 물을 내릴 때마다 5리터 이상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송 사장은 특히 지난해 전국의 5000여 서민가구와 공공건물에 이 장치를 무료로 설치해 주었습니다.
이 업체는 또한 이러한 절수기를 한 개 팔 때마다 50원씩의 기금을 따로 적립해 소외된 계층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의탁 노인 20여 명이 살고 있는 이 복지시설은 송 사장이 2년째 돕고 있는 시설 가운데 하나입니다.
⊙유복숙(사랑의 집 전도사): 쌀도 사고 때로는 이제 반찬도 사 드리지만 또 전기세니, 그런 거...
이제 말일에 빠져 나가는 것이 힘이 어려운데, 그런 때 아주 큰 도움이 돼요.
⊙기자: 송 사장이 이렇게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게 된 계기는 28년 전에 있었던 한 사건 때문입니다.
취직을 위해 무작정 상경했던 20살의 송 사장은 길가의 자전거를 훔쳐 팔아 배고픔을 달랬습니다.
그때의 일로 평생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송공석(신우 워토스 대표): 그때 당시 이제 제가 자전거를 팔은 값은 2500원이었습니다마는 그것이 어떻게 보면 한 생명을 살렸거든요.
그러면 지금은 또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과 바꿀 수도 있었다 그런 얘기죠.
⊙기자: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와 낙도학교 지원 그리고 방송사에 성금을 내는 것까지 송 사장의 도움의 손길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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