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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미 소음공해
    • 입력2000.08.09 (20:00)
뉴스투데이 200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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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한여름의 시원함을 상징하던 매미소리가 최근 들어 도심에서는 소음공해로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특히 올 여름에는 뭐가 그리 한스러운지 더 요란해진 매미소리 때문에 하소연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울어대는지 지용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꺼번에 울어대는 매미의 울음소리가 도심을 소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나는 시민들의 귀가 따가울 정도입니다.
    소음측정기를 이용해 매미 울음소리의 크기를 측정해 보겠습니다.
    먼저 매미가 울고 있는 나무 아래에서는 82dB을 넘습니다.
    귀에 거슬리는 확성기 소리가 80dB이고, 주택가 소음 기준인 60dB에 비해 엄청난 소음공해일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창문을 닫고 있는 도심 사무실 안에서도 76dB입니다.
    ⊙김창태(공무원): 일하다 보면 가끔씩 매미 소리 때문에 신경이 거슬릴 때도 있습니다.
    ⊙기자: 탁 트인 농촌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측정치가 73dB에 이릅니다.
    ⊙이권영(청원군 가덕면): 요새 저녁에나 낮에나 잠을 못 잘 정도로 굉장히 많아 가지고 매미 울음소리가 대단합니다.
    ⊙기자: 매미 소리가 이렇게 큰 까닭은 무엇일까.
    ⊙박시룡(한국교원대 교수): 7년 주기면 금년에 폭발적으로 나왔다가 7년 후에 폭발적으로 다시 성체가 돼서 나오고 이런 주기성이 우선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자: 주기성에다 따뜻한 겨울을 나면서 땅속 애벌레의 생존율이 높아 매미의 개체수가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나무 밑둥에서 윗 가지까지 한 나무에 매미가 한두 마리가 아닙니다.
    지난해 여름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매미의 울음소리는 영토를 확인하면서 짝을 부르고 새와 다람쥐 등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박시룡(한국교원대 교수): 포식자가 배불리 먹고 그 나머지 개체가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고...
    ⊙기자: 갈수록 척박해지는 환경일수록 살아남기 위해 우는 매미 소리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KBS뉴스 지용수입니다.
  • 매미 소음공해
    • 입력 2000.08.09 (20:00)
    뉴스투데이
⊙앵커: 한여름의 시원함을 상징하던 매미소리가 최근 들어 도심에서는 소음공해로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특히 올 여름에는 뭐가 그리 한스러운지 더 요란해진 매미소리 때문에 하소연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울어대는지 지용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꺼번에 울어대는 매미의 울음소리가 도심을 소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나는 시민들의 귀가 따가울 정도입니다.
소음측정기를 이용해 매미 울음소리의 크기를 측정해 보겠습니다.
먼저 매미가 울고 있는 나무 아래에서는 82dB을 넘습니다.
귀에 거슬리는 확성기 소리가 80dB이고, 주택가 소음 기준인 60dB에 비해 엄청난 소음공해일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창문을 닫고 있는 도심 사무실 안에서도 76dB입니다.
⊙김창태(공무원): 일하다 보면 가끔씩 매미 소리 때문에 신경이 거슬릴 때도 있습니다.
⊙기자: 탁 트인 농촌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측정치가 73dB에 이릅니다.
⊙이권영(청원군 가덕면): 요새 저녁에나 낮에나 잠을 못 잘 정도로 굉장히 많아 가지고 매미 울음소리가 대단합니다.
⊙기자: 매미 소리가 이렇게 큰 까닭은 무엇일까.
⊙박시룡(한국교원대 교수): 7년 주기면 금년에 폭발적으로 나왔다가 7년 후에 폭발적으로 다시 성체가 돼서 나오고 이런 주기성이 우선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자: 주기성에다 따뜻한 겨울을 나면서 땅속 애벌레의 생존율이 높아 매미의 개체수가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나무 밑둥에서 윗 가지까지 한 나무에 매미가 한두 마리가 아닙니다.
지난해 여름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매미의 울음소리는 영토를 확인하면서 짝을 부르고 새와 다람쥐 등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박시룡(한국교원대 교수): 포식자가 배불리 먹고 그 나머지 개체가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고...
⊙기자: 갈수록 척박해지는 환경일수록 살아남기 위해 우는 매미 소리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KBS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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