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기서 다시 이산가족 관련소식입니다.
죽은 줄만 알았던 형을 만나게 된 60대 노인이 있습니다.
18살때 의용군에 끌려간 뒤 탄광에서 일하다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던 형을 이번에 만나게 된 이 노인의 기쁨은 비할 바가 없습니다.
김영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죽었다던 형이 온다는 소식에 박종렬 씨 집에는 오늘도 이웃들이 쉴새없이 찾아와 축하인사를 건넵니다.
⊙인터뷰: 축하합니다.
이런 경사가 어디 있어요.
⊙기자: 박 씨가 만나게 사람은 지난 50년 7월, 인민군 의용군으로 끌려간 두 살 터울의 맏형 종석 씨입니다.
박 씨는 형 종섭 씨가 6.25전쟁이 끝난 뒤 사리원 탄광에서 일을 하다 병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문에 사망신고까지 한 상태였습니다.
⊙박종렬(66살/형 박종섭 씨 상봉 예정): 죽은 줄만 알고 사망신고도 했죠.
그런데 이번에 이런 소식을 듣고 보니까 반갑기가 한이 없어요.
⊙기자: 이제는 밭으로 변해버린 고향 집터.
그러나 박 씨에게는 형과 뛰어놀던 어린 시절이 그대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중학교 1학년때 동네 선배와 싸우다 다리를 다치자 극진했던 형의 보살핌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고마움입니다.
⊙박종렬(66살/형 박종섭 씨 상봉 예정): 내가 몸이나 성했으면 대신이라도 갔죠.
⊙기자: 박 씨 문중에서도 죽은 줄만 알았던 집안 종손이 살아 있다는 말에 기쁨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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