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사회보험노조가 파업에 들어간지 40일이 넘었지만 노사 양측은 여전히 등을 돌린채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험공단 파업사태 원인과 문제점을 김진우, 윤양균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6월말 공권력이 투입되고도 사회보험 노조의 파업은 40여 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는 지금 파업 중인 사회보험 노조 외에도 2개의 노동조합이 더 있습니다.
지난 98년 지역의보조합에 공무원 교직원의보가 통합된 데 이어 올 7월 1일에는 직장의보까지 통합됐지만 노동조합은 통합되지 않은채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한 건물 안에 공무원교직원 의보 노조, 직장의보 노조, 사회보험노조라고 이름을 바꾼 지역의보 노조 사무실이 따로따로 있습니다.
지금 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은 사회보험노조.
나머지 2개 노조는 남의 일인냥 무관심입니다.
⊙배정근(직장의보 노조위원장): 우리의 요구사항과 또 지역노조의 요구 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우리가 현실적으로 적극적으로 나설 그런 입장은 아닌...
⊙기자: 사회보험 노조는 의료조합 통합은 찬성하고 있지만 공무원교직원의보노조, 직장의보노조는 아직도 통합자체를 반대하며 조직 이원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사회보험 노조는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를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고, 직장의보노조는 기득권 유지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별도이다 보니 임금현상 단체협상도 제각각입니다.
임금협상으로 1년간을 소비하기도 합니다.
⊙김위홍(사회보험노조 지도위원): 처음부터 여러 가지 내부에 삼자통합 내부에서 갈등이 많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기자: 형식적인 통합은 이루어졌지만 직원들이 한가족이 되지 못한 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표류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기자: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평소 16명이 근무하던 이 민원실은 7명의 직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다른 일은 모두 제쳐둔 채 기초적인 민원처리에만 매달려 업무가 파행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태가 40여일 넘게 되면서 직원들은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전영수(건강보험공단 팀장): 일요일도 항상 나가서 일해야 되고 전화는 받을 엄두도 못내고...
⊙기자: 이 때문에 불편은 고스란히 민원인 몫.
전화 한통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직접 찾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민원인: 바꿔달라고 대준다고 했는데 계속 안 나오는 거야.
그래서 겨우 통화를 해 가지고 통화를 하고 직접 왔지.
⊙기자: 사정이 이런 데도 노사간의 대립은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이미 대부분 합의한 상태에서 지난 6월 30일 발생한 이사장 폭행사건을 두고 서로 감정 대립만 하고 있습니다.
공단측은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노조측의 사과없이는 대화를 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엄주환(건강보험공단 홍보실장): 이번만큼은 모든 사태의 해결은 법과 원칙에 의해서 따를 것입니다.
⊙기자: 노조측은 아직까지 사과를 하지 않은 채 무조건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효균(사회보험노조 지도위원): 노동조합의 계속되는 교섭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교섭에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교섭이 전혀 되지 않음으로 해서 서로간 평행선을 계속 달리고 있습니다.
⊙기자: 노사간의 자존심 싸움으로 대화는 중단된 가운데 민원인들의 불편만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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