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운 로마자 표기법이 확정되면서 고유지명 표기가 바뀌는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반발이 큽니다.
도로표지판과 관광마케팅에 드는 예산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김방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에 제주도가 국제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홍보하기 위해서 개발한 영문 심볼마크입니다.
그러나 이 영문심볼은 개발과 동시에 폐기처분되고 말았습니다.
새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서 영문표기가 지금까지의 CHEJU에서 JEJU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용역비 2억 5000만원만 날리고 말았습니다. 도로 표지판들도 새 표기법에 맞춰 모두 바꿔야 합니다.
이렇게 내년말까지 바꿔야 할 도로 표지판과 관광안내 표지판만 해도 제주지역에만 1만개가 넘습니다.
당장 자치단체에서는 이 같은 도로표지판이나 관광안내판을 교체하는 데만도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등 경제적 손실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제주의 도로망 점유율이 전국의 3%인 점을 감안하면 전국의 표지판만 바꾸는 데 필요한 경비가 최소한 2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에게 달라진 표기의 제주도를 알리는 것도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인터넷상에 등록된 영문 도메인과 관광 안내지도 등 각종 홍보물까지 바꿔야 하기 때문에 소요 예산도 엄청납니다.
⊙강홍림(관광전문가): 특정한 고유명사를 룰에 의해가지고 획일화한다는 것은 모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국어발음에 충실하겠다고 15년만에 개정된 새 로마자 표기법.
고유지명을 바꿔야 하는 지방자치단체일수록 반대가 거셉니다. KBS뉴스 김방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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