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의료계가 국민의 부담을 담보로 한 정부의 협상안을 결국 거부하고 전면 재폐업을 강행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우려했던 의료대란이 또 다시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료계가 결국 정부안 수용을 거부하고 오늘부터 전면 재폐업을 강행합니다.
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어젯밤 늦게까지 회의를 계속 한 끝에 정부안이 의료계 요구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조상덕(의사협회 공보이사): 의료계 지도부 석방 및 수배자 해제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으며 의약분업에 관련된 사항들도 7만 회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기자: 전공의들에 이어 의사협회마저 정부안을 거부하면서 사실상 사태 해결의 가능성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응급실을 제외한 전국 대학병원의 외래진료가 전면 중단됩니다.
⊙김현집(전국 의대교수협의회 회장): 전임의, 전공의, 학생들을 지지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2000년 8월 11일부터 외래진료에서 철수한다...
⊙기자: 또 그 동안 폐업을 유보하던 동네의원 상당수도 의사협회 결정에 따라 폐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군병원을 일반에 개방하는 등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지만 의료기능이 마비된 상황에서 환자들의 불편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환자들이 한꺼번에 응급실 등으로 몰려들 경우 최악의 의료사고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의료보험 수가를 2년 안에 완전 현실화하고 의대 정원을 현재의 90% 선에서 동결하는 내용의 보건의료발전대책을 제시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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