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다시보기
제보
검색
up down

[기상재해특보]

재생 멈춤
  • 아기도 생존능력 있다
    • 입력2000.08.11 (20:00)
뉴스투데이 2000.08.11
  • 공감 횟수|0
  • 댓글|0
    글쓰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Play
  • 관련기사
  • ⊙앵커: 이제 막 태어난 아기를 보면 이렇게 작은 아기가 과연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기들은 엄마의 뱃 속에 있을 때부터 벌써 이 험한 세상을 살아나갈 다양한 채비를 하고 나온다고 합니다.
    그저 신비롭다고 밖에 할 수 밖에 없는 아기의 생존능력, 한창록 프로듀서가 보도합니다.
    ⊙기자: 40주 동안의 엄마 뱃 속에서의 긴 여행을 마치고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기의 이름은 봅입니다.
    이제 탯줄을 자르고 독립적인 인격체로 살아가야 합니다.
    신생아에게 주어진 첫번째 과제는 체온유지입니다.
    바깥세상은 자궁에 비해 15도나 온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기는 가슴과 등에 있는 지방을 연소해 체온을 유지합니다.
    보기에 몹시 쭈글쭈글해 보이는 봅의 머리.
    22개의 뼈로 이루어진 아기의 두개골은 아직 서로 완전히 결합되지 않아 그 모양이 쉽게 변합니다.
    이렇듯 유연한 두개골 덕분으로 아기는 세상에 쉽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태어난지 수주일 동안 신생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반사운동입니다.
    손이나 발을 자극할 때 일어나는 파악반사.
    아기의 손 안에는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체중을 지탱할 수 있는 근육이 있습니다.
    아기가 가진 또 다른 능력은 포유반사입니다.
    아기는 젖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모르지만 뭔가 뺨에 닿는 것이 느껴지면 자동적으로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여 입을 열게 됩니다.
    ⊙제인 제퍼스: 뺨에 가슴을 갖다 대기만 해도 자기가 알아서 젖을 찾아내요.
    그런 걸 가르쳐 준 적도 없는데 말이예요.
    ⊙기자: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를 물 속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
    놀랍게도 아기는 물 속에서 스스로 호흡을 멈추게 됩니다.
    신생아가 물 속에서 입을 열어도 허파의 윗부분이 닫히기 때문에 물이 식도를 통하여 뱃 속으로 들어가는 일은 없습니다.
    더욱 놀라운 능력은 신생아의 몸동작입니다.
    팔과 다리, 몸통을 조화롭게 움직여 물 속에서 1m 이상 나갈 수 있는 능력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태어난 아기에게는 시력이 거의 없습니다.
    밝고 어두운 곳을 겨우 구분하며 1m 이상 떨어진 물체는 초점이 안 맞아 흐릿하게 보입니다.
    수정체 주위의 근육들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태어난 지 2개월이 지나면 시력이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는 걸 좋아하게 되고 처음으로 미소를 짓는 것도 바로 이때입니다.
    런던의 한 연구팀이 사람의 표정에 따른 아기의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아기는 처음에는 그저 사람의 얼굴이라는 것만 인식하지만 1초도 지나지 않아 얼굴의 표정을 살핀다는 것이 뇌파 분석결과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아기가 앞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할 기본적인 능력이 됩니다.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일입니다.
    아기가 성장에 필요한 보다 많은 열량을 얻기 위해서는 딱딱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이빨이 필요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신생아의 턱 속에 숨겨져 있던 이빨은 생후 6개월이 되면 처음으로 나기 시작해 4주에 걸쳐 완성됩니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 기어다닐 무렵의 아기가 경사진 곳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기 위한 실험을 했습니다.
    아기는 엄마가 부르는 쪽으로 급히 내려가는 듯 보이지만 조심스럽게 먼저 경사의 각도를 측정해 봅니다.
    위험이 없다고 판단되자 아기는 엄마에게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경사가 급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몸을 돌려 뒤로 내려오기도 합니다.
    또한 경사진 곳의 기울기가 너무 가파르다면 아기는 더 이상 기어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이미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아기의 두뇌는 결코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수천억 개의 뇌세포 사이의 연결고리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태어나서 몇 년간 겪게 되는 경험이 성장 후의 아기의 두뇌를 결정합니다.
    아기가 지니고 태어난 생존 능력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이 더욱 필요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KBS뉴스 한창록입니다.
  • 아기도 생존능력 있다
    • 입력 2000.08.11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이제 막 태어난 아기를 보면 이렇게 작은 아기가 과연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기들은 엄마의 뱃 속에 있을 때부터 벌써 이 험한 세상을 살아나갈 다양한 채비를 하고 나온다고 합니다.
그저 신비롭다고 밖에 할 수 밖에 없는 아기의 생존능력, 한창록 프로듀서가 보도합니다.
⊙기자: 40주 동안의 엄마 뱃 속에서의 긴 여행을 마치고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기의 이름은 봅입니다.
이제 탯줄을 자르고 독립적인 인격체로 살아가야 합니다.
신생아에게 주어진 첫번째 과제는 체온유지입니다.
바깥세상은 자궁에 비해 15도나 온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기는 가슴과 등에 있는 지방을 연소해 체온을 유지합니다.
보기에 몹시 쭈글쭈글해 보이는 봅의 머리.
22개의 뼈로 이루어진 아기의 두개골은 아직 서로 완전히 결합되지 않아 그 모양이 쉽게 변합니다.
이렇듯 유연한 두개골 덕분으로 아기는 세상에 쉽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태어난지 수주일 동안 신생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반사운동입니다.
손이나 발을 자극할 때 일어나는 파악반사.
아기의 손 안에는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체중을 지탱할 수 있는 근육이 있습니다.
아기가 가진 또 다른 능력은 포유반사입니다.
아기는 젖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모르지만 뭔가 뺨에 닿는 것이 느껴지면 자동적으로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여 입을 열게 됩니다.
⊙제인 제퍼스: 뺨에 가슴을 갖다 대기만 해도 자기가 알아서 젖을 찾아내요.
그런 걸 가르쳐 준 적도 없는데 말이예요.
⊙기자: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를 물 속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
놀랍게도 아기는 물 속에서 스스로 호흡을 멈추게 됩니다.
신생아가 물 속에서 입을 열어도 허파의 윗부분이 닫히기 때문에 물이 식도를 통하여 뱃 속으로 들어가는 일은 없습니다.
더욱 놀라운 능력은 신생아의 몸동작입니다.
팔과 다리, 몸통을 조화롭게 움직여 물 속에서 1m 이상 나갈 수 있는 능력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태어난 아기에게는 시력이 거의 없습니다.
밝고 어두운 곳을 겨우 구분하며 1m 이상 떨어진 물체는 초점이 안 맞아 흐릿하게 보입니다.
수정체 주위의 근육들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태어난 지 2개월이 지나면 시력이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는 걸 좋아하게 되고 처음으로 미소를 짓는 것도 바로 이때입니다.
런던의 한 연구팀이 사람의 표정에 따른 아기의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아기는 처음에는 그저 사람의 얼굴이라는 것만 인식하지만 1초도 지나지 않아 얼굴의 표정을 살핀다는 것이 뇌파 분석결과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아기가 앞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할 기본적인 능력이 됩니다.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일입니다.
아기가 성장에 필요한 보다 많은 열량을 얻기 위해서는 딱딱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이빨이 필요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신생아의 턱 속에 숨겨져 있던 이빨은 생후 6개월이 되면 처음으로 나기 시작해 4주에 걸쳐 완성됩니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 기어다닐 무렵의 아기가 경사진 곳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기 위한 실험을 했습니다.
아기는 엄마가 부르는 쪽으로 급히 내려가는 듯 보이지만 조심스럽게 먼저 경사의 각도를 측정해 봅니다.
위험이 없다고 판단되자 아기는 엄마에게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경사가 급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몸을 돌려 뒤로 내려오기도 합니다.
또한 경사진 곳의 기울기가 너무 가파르다면 아기는 더 이상 기어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이미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아기의 두뇌는 결코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수천억 개의 뇌세포 사이의 연결고리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태어나서 몇 년간 겪게 되는 경험이 성장 후의 아기의 두뇌를 결정합니다.
아기가 지니고 태어난 생존 능력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이 더욱 필요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KBS뉴스 한창록입니다.
    이전페이지 TOP
    스크랩 추가 팝업 닫기
    스크랩 할 폴더를 선택하거나 추가 생성할 수 있습니다.
    저장하기
    생성하기
    뉴스 스크랩 가기
    방송프로그램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