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8월 11일 9시 뉴스입니다.
⊙앵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제2의 의료대란이 끝내 현실화됐습니다.
지난 6월에 이은 의료계의 전면 재폐업으로 당장 중환자들이 사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먼저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창 재롱을 부릴 나이에 백혈병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세살배기 주은이.
병원 재폐업이 시작된 오늘 주은이 부모는 또다시 두려움에 떨게 됐습니다.
지난 6월 의료대란 이후 한 달 동안이나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데다 오늘 본격적인 폐업이 다시 시작돼 돌봐주는 의사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백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지속적인 투약이 생명이라고 말한 의사 선생님! 그 의사선생님의 진료거부를 엄마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배명자(주은 양 어머니): 만약에 그 일주일 사이에 아무 일이 없었으니까 다행히 괜찮은데 만약에 무슨 일이 있었으면 그것은 누가 책임을 져야되는 건지.
⊙기자: 엄마는 주은이가 혹시나 상태가 악화돼 합병증이라도 생기면 의사들이 일손을 놓은 상태에서 어떻게 하겠냐며 걱정이 태산입니다.
임종화 씨는 식도암 중기진단을 받았지만 집에 그냥 누워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달 25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입원 다음 날 수술을 받기로 했었지만 전공의의 폐업으로 수술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퇴원해 병원이 정상화되기를 학수고대하던 임 씨.
오늘 전면폐업으로 병원상황이 더 악화되자 임 씨는 아예 삶을 포기하고 자신의 생명을 운명에 맡기기로 결심했습니다.
⊙임종화(63살/식도암 환자): 이제 뭐 어디가요.
병원갈 수 없고 다 파업하고 이젠 소용없는 거죠.
⊙기자: 잠시라도 의사의 손길을 벗어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중환자와 가족들.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르기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병이 주는 아픔보다 더 큰 아픔을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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