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번째 의료대란을 맞아서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의사들이 무리한 요구를 내세우면서 진료 현장을 떠난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즉각 환자 곁으로 돌아올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막바지 제안을 뿌리친 의료계가 새롭게 내걸고 있는 요구사항이 지나칩니다.
구속자 석방과 수배자 해제가 그렇습니다.
이미 사법부에 넘어간 사안인 데다 법치주의 근간을 무시한 요구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차례 논란을 거쳐 여야 합의로 만들어진 약사법을 며칠만에 모두 뜯어고치자는 주장도 무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석연(의약분업 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상대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이것이 관철되지 않으면 집단폐업으로 나가겠다는 이런 주장은 민주사회의 기본 토대인 합의와 관용의 정신을 해치는 것으로써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기자: 의료계가 아무리 집단 이기주의가 아니라고 부정해도 이런 주장이 계속되는 한 타당성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소방관과 의료인은 파업을 하지 않습니다.
생명을 다루는 전문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진료 현장을 떠나 직업윤리마저 포기하는 태도는 스스로 명예와 자존심을 중시하는 의료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의사들에게 정부 정책이 아무리 부당하고 의약분업안이 아무리 문제투성이더라도 고통에 울부짖고 생명이 꺼져가는 환자들보다 더 절박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정부의 일관성있고 합리적인 대안 제시와 함께 의료계도 기득권을 포기하는 용기와 투명해진 새 환경에 대처하는 당당함이 필요할 때입니다.
KBS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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