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이사람에서는 자전거 하나에 의지해 일본 쓰시마 섬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유적지를 돌아보고 있는 75의 할아버지를 취재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봉천동에 사는 올해 75살 장영헌 할아버지.
자전거 하나에 의지해 일본 쓰시마섬을 일주하고 있습니다.
쓰시마섬 곳곳에 있는 우리 문화유적을 찾아 확인하고 한국의 혼을 일깨우기 위해서입니다.
경찰관 시절이던 30년 전 건강을 위해 시작한 자전거 타기는 이번 여행에 안성맞춤입니다.
장 할아버지가 쓰시마에서 처음 접한 우리 유적은 고려문.
우리 선조들이 직접 만든 것입니다.
⊙장영헌(75살): 우리 대한 덕수궁에 있는 문하고 똑 같은 양식입니다. 서까래라 하고 저 처마라고 그러고 기둥 아닙니까?
⊙기자: 민속박물관에서 발견한 화분과 향로, 그리고 촛대에서는 우리 선조들의 그윽한 손길을 느낍니다.
조선통신사들의 옛 발자취를 직접 느끼기 위해 이들이 머물던 절에서 하룻밤을 묵기도 했습니다.
⊙장영헌(75살): 한국민족의 긍지라고 할까.
이런 것이 대마도에 샅샅이 심어져 있구나.
⊙기자: 하지만 풀숲 사이에 초라하게 버려져 있는 덕혜옹주의 추모비 앞에서는 망국에 대한 울분을 터뜨립니다.
⊙장영헌(75살): 이름조차 없이 이국땅의 풀밭에서 이렇게 누워있다는 것은 얼마나 우리 민족의 비애냐...
⊙기자: 쓰시마섬에 혼재해 있는 우리 문화의 자랑스러운 혼과 안타까운 망국의 흔적들을 일일이 확인한 장 할아버지.
귀국한 뒤에는 이번 여행의 체험을 책으로 엮을 계획입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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