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미국 하와이에 있는 우리 동포들 가운데는 실향민 가족들이 유난히 많습니다.
8.15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둔 지금 이들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이희찬 특파원이 하와이 이산가족 동포들을 만나 봤습니다.
⊙기자: 3만여 명의 동포가 살고 있는 하와이에는 약 5000 실향민가족이 있습니다.
50여 년 전 코흘리개 나이 때 부모의 손을 잡고 월남한 뒤 서울에서 학교를 마치고 지금은 호놀룰루에서 공인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최치덕 씨는 팔순 부모를 모시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몇 해 전부터 북의 외삼촌과 편지를 교환하고 있지만 혈육상봉을 그리며 눈물짓던 모친이 지금 병석에 누워 있어 생전의 소원을 이룰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지팡이에 의존하는 이 할아버지는 이 정도라도 건강이 유지될 때 북에 있는 친척을 보고 싶다며 목이 메입니다.
⊙최상학(84살/함경남도 흥남 출신): 만약 우리 형님이 살아계시다면 꼭 한 번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기자: 1.4후퇴 때 단신 월남해 20여 년 전 자녀들과 같이 하와이에 정착해 비교적 여유있는 삶을 보내고 있는 평안남도 출신의 이 할아버지도 용돈을 저축하며 고향방문을 기다립니다.
⊙이창연(80살/평안남도 대둥 출신): 여기 해외에 사는 사람들도 무슨 신청을 받아 가지고 하루라도 빨리 상봉하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지금은 대부분 현업에서 물러나 이국땅에서 노후를 보내고 있는 동포 실향민들은 자신들에게도 다음 번에는 꼭 상봉의 기회가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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