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입시과열을 막고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서 마련된 것이 바로 경시대회입니다마는 2002년부터 각 대학이 특기자 전형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시대회가 학생들을 옥죄는 또 다른 입시관문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에서 열리는 경시 대회장입니다.
마치 입시를 치르듯 학생들의 얼굴에는 긴장이 가득합니다.
2002학년도부터 각 대학들이 특기자 전형을 크게 늘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요즘 각종 경시대회장은 이렇게 학생들로 크게 붐빕니다.
⊙경시대회참가 학생: 대학교 갈 때 우선은 특기전형에서 좀 딴 사람보다 유리하게...
⊙기자: 대학뿐만이 아닙니다.
각종 입시학원이나 사설단체에서도 너도 나도 경시대회를 엽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사설 경시대회는 줄잡아 300여 개도 넘습니다.
서점가에는 아예 학생들을 겨냥한 경시대회 예상 문제집이 등장했습니다.
또 강남과 평촌 등의 학원가에는 경시대회 준비반까지 생겨났습니다.
⊙학원관계자: 부모들이 원하니까 경시대회 타이틀을 주기는 하지만...
⊙기자: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시대회 입상이 곧바로 대학입학과 연결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성인(고려대 입학관리실장): 극소수만이 입학의 특전을 누릴 수 있고 면접 등에서도 참고자료로 이용되는 정도입니다.
⊙기자: 입시과열을 막고 학생들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된 경시대회제도, 그러나 이미 학생들을 옥죄는 또 다른 입시관문의 하나로 변질됐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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