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회 아태잼버리대회가 어제 폐막됐습니다.
그런데 참가자 중에는 1920년대부터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계속해온 84살의 원로대원이 있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황상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올해 84살의 이원기 옹이 스카우트 대원이 된지도 벌써 72년째.
지난 1929년 보이스카우트의 전신인 조선소년군에 입대하면서부터입니다.
13살의 어린 나이였지만 이 옹은 선배들과 함께 항일활동을 벌였습니다.
⊙이원기 옹(84살/원로 스카우트): 국깃대 양식에 한국 깃대를 올려놓고 나서 얼른 그치고 나서 왔다가 묻고...
⊙기자: 스카우트를 통해 애국을 배운 이 옹은 1937년 조선소년군이 해산되자 중국으로 망명해 광복군에 투신했습니다.
⊙이원기 옹(84살/원로 스카우트): 그때 당시 확역히 우리나라가 다시...
⊙기자: 이후 이 옹은 47년 귀국해 금은방 점원 등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스카우트 행사에는 빼놓지 않고 참석해 애정을 쏟아부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지금도 어린 대원들에게 스카우트의 역사를 들려주는 것은 이 옹에게는 즐거움이자 몇 안 되는 생존한 조선소년군으로써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이원기 옹(84살/원로 스카우트): 일본 소년군복 갖다가 입으라고 갖다 주고 옷 걷어가고 이런 짓을 했어요.
숱한 고생을 모두 다 했어요, 그때 그 당시에는.
⊙기자: 무슨 일에든 항상 준비되어 있으라는 스카우트의 표어는 스카우트와 일생을 함께 한 이원기 옹의 삶을 지탱해온 신조입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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