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 50년 세월 분단의 벽을 뛰어넘을 남측의 이산가족들은 그 동안 품어온 그리움만큼이나 북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 많은 정성을 선물 보따리에 담았습니다.
취재에 이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꿈에 그리던 50년 만의 만남을 하루 앞둔 500여 명의 가족들.
양손에는 북녘 가족들에게 전해 줄 선물 꾸러미가 가득합니다.
선물 하나하나마다 혈육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배어 있습니다.
⊙장순복(아들 상봉 예정): 상비약으로 쓰시라고 그리고 영양제, 전기 면도기...
⊙기자: 사망신고까지 했던 북녘의 아들을 위해서는 평생 애지중지하던 패물도 기꺼이 선물로 가져 왔습니다.
⊙오점례(오빠 상봉 예정): 나한테는 제일, 아주 귀중한 것을 주고 싶어요.
⊙기자: 50년이란 긴 세월에 이제는 빛이 바래진 성적표도 꿈에도 그리던 북녘의 오빠를 위해 그 동안 소중히 간직해 온 것입니다.
⊙정영자(오빠 상봉 예정): 마음이 여기가 담뿍 들어 있죠.
그러니까 사랑하고 있는 마음이 바로 이것입니다, 형님, 그렇게 하고 드려야죠.
⊙기자: 북녘의 이웃들을 위한 선물도 잊지 않았습니다.
⊙정영자: 밸트도 한 10개 샀어요.
⊙기자: 왜 이렇게 많이 사셨어요?
⊙정영자: 친구분들 드리라고, 한국 고향에 갔다 왔다고...
⊙기자: 아무리 좋은 선물이라도 혈육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만 하랴.
이산가족들은 선물에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 50년 동안의 한을 전할 기대에 벌써부터 벅찬 기분입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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