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남북 이산가족들이 상봉할 현장들을 연결해서 준비 상황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내일 평양으로 떠날 남측 상봉단이 묵고 있는 워커힐 호텔에 KBS 특별 스튜디오를 연결합니다.
조재익 기자!
⊙기자: 네, 조재익입니다.
⊙앵커: 이산가족들이 설레임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워커힐호텔 객실 7, 8층에 내일 평양으로 떠날 남측 이산가족 100명이 묵고 있습니다마는 대부분 잠자리에 들지 못한 듯 커튼 안쪽으로 불이 환히 켜져 있습니다.
방북 이틀 전이었던 어젯밤도 그리던 혈육을 만날 생각에 뜬눈으로 지새운 이산가족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 밤만 보내면 50년 이산의 한을 풀겠거니 하는 기대감에 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듯합니다.
이 객실로는 취재진들의 출입이 통제되어 있어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호텔 종업원들의 말에 따르면 이산가족들은 북의 가족들에게 줄 선물 꾸러미를 다시 한 번 확인하기도 하고 가져 온 옛 사진을 들여다 보면서 북의 부모, 형제나 자매의 얼굴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합니다.
이산가족들에게 오늘 하루밤은 무척 길게 느껴질 것만 같습니다.
이에 앞서 남측 상봉단은 오늘 하루를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낮에는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고 이어 호텔로 돌아와서는 평양에서의 행동 요령 등에 관한 안내도 받았습니다.
가슴에 한을 담고 살아온 이산가족들이기는 해도 저녁식사 시간에는 가족을 만난다는 기쁨과 설레임으로 웃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 이곳 워커힐호텔 주차장에는 내일 오전 이산가족을 태우고 공항으로 갈 대형 버스들이 플래카드를 내걸고 줄지어 서 있습니다.
공항으로 출발시간은 내일 오전 9시 반입니다.
지금까지 워커힐 특설 스튜디오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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