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이루어질 이산가족 교환 방문은 6.15남북 공동선언의 첫 열매입니다.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은 정례적으로 계속돼서 통일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회담 이후 10여 일 남짓, 다시 금강산에서 얼굴을 맞댄 남북은 회담 시작 나흘만에 6.15 공동선언의 첫 열매를 거둡니다.
서울과 평양을 동시에 방문할 이산가족 교환 방문단의 규모와 구체적인 일정까지 합의한 것은 물론 비전향 장기수를 송환한 뒤 이산가족 면회소를 설치하자는 원칙까지 마련합니다.
가족 상봉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자 이산가족들의 열망이 표면으로 분출합니다.
첫 컴퓨터 추첨일까지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모두 7만 6000여 명, 200:1 가까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400명의 방문 후보자가 선정됩니다.
70세 이상 고령자와 부모와 자녀 등 직계존비속, 배우자를 찾는 이산가족들이 가중치를 부여받아 우선 고려됐습니다.
열흘 뒤 1차 후보자 400명 가운데 200명을 선정하는 3차 인선위원회가 열립니다.
그러나 인선위에 앞서 방북을 위한 건강진단서를 제출한 사람은 247명, 153명이 가족 상봉을 포기했고 이 가운데 많은 수가 이미 세상을 떠난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주변을 다시 한번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틀 뒤 상봉 후보자 200명의 명단을 교환한 남북은 본격적인 생사확인 작업에 돌입합니다.
남북이 생사확인 결과를 통보하기로 한 26일, 남측은 198명, 북측은 138명의 생사와 연고지 확인결과를 교환합니다.
북측이 62명에 대한 추가생사확인작업을 약속하자, 남측은 생사확인자를 한명이라도 더 확보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마지막 인선위원회를 연기한 채 북측의 결과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북측으로부터 더 이상 추가 생사확인자가 없자 남측은 북에 부모나 자녀, 그리고 부부, 형제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된 107명 가운데 고령자 순으로 100명을 확정하고 지난 8일 북측과 방문단 151명의 명단을 교환합니다.
정상회담 이후 두 달, 남북은 광복절 이산가족 교환 방문을 이루어내며 50년 묵은 이산가족 문제에 획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더구나 15년 전 일회성 행사로 끝난 고향방문단과는 달리 남북은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단을 시작으로 상봉 정례화를 이끌어 내며 통일로 가는 첫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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