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서울에 온 북측 서울 방문단은 오찬과 만찬, 두 차례 식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50년 만의 혈육상봉에 목이 메어 거의 음식을 들지 못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여장을 풀자마자 오찬장으로 향한 북측 상봉단은 긴장이 채 풀리지 않은 듯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기자: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기분이 어떠세요?
⊙인터뷰: 좋습니다.
⊙기자: 누구 만나러 오셨어요?
⊙인터뷰: 어머니 만나러 왔습니다.
⊙기자: 호텔측은 상봉자들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했습니다.
은행죽과 민어전, 제주산 갈치조림을 비롯해 10여 가지의 한식이 상에 올랐습니다.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반주 한 잔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면 50년 만의 만남이 이루어진다는 기대감에 들떠 상 위의 음식은 거의 남다시피 했습니다.
⊙인터뷰: 목에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
가족들 만나서 함께 식사를 했으면 더 맛있게 잘 먹을 건데...
⊙인터뷰: 형제들을 만난다고 생각해서 흥분돼서 지금 밥을 제대로 많이 못 먹었는데 이제 만난 다음에 많이 먹겠습니다.
⊙기자: 감격적인 상봉 후에 가진 만찬장에서도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미 얼굴을 맞댄 지 몇 시간이 흘렀지만 50년간 못다한 얘기를 하느라고 음식은 거의 뒷전입니다.
꿈에도 그리던 가족을 만나 감격과 눈물로 하루를 보낸 이산가족들은 밥을 먹지 않아도 이미 배가 불렀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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