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봉의 기쁨과 흥분으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기는 평양을 찾은 남측 이산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는 평양 방문단의 첫날밤을 공동취재단의 유영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반세기 만의 상봉을 마친 남측 이산가족들은 상봉의 감격과 설레임으로 밤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강성덕(평양 방문단): 새색시들은 빨간 치마, 초록 저고리 입고...
⊙강보희(평양 방문단): 안 죽은 것이 고맙다.
안 죽은 것이 고마워요, 그래도...
⊙기자: 방문자들은 반세기 만에 돌아온 평양 근처 북녘땅이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비록 이번 방문에서는 안 되지만 고향땅에 가서 조상들의 묘를 찾고 싶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갑식(평양 방문단): 예 사실 가고 싶죠.
기왕이면 어머니, 아버지 묘소에 가서 참배 좀 드리고 싶은 것그 마음은 버릴 수가 없어요.
⊙김사용(평양 방문단): 제 마음속에 거기 갈수만 있다면 마음이야 그런데 제 맘대로 되는 게...
⊙기자: 또 북측 안내원들의 환대에 감사한다며 남북관계가 많이 변했음을 실감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병옥(평양 방문단): 그렇게 인정 있게 해 주더라고요.
앞서서 자세히 안내하고...
⊙기자: 나이가 많은 이산가족들은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방안이 마련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또 앞으로 남은 평양일정 동안 북측 가족들과 평양 시내의 유적지에서 혈육의 정을 나누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냈습니다.
⊙김두용(평양 방문단): 만나는 시간이 몇 시간이라면 너무 짧고요.
하루 그냥 푹 쉬도록 시간을 넉넉히 좀 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이산가족들은 여행의 피곤함도 잊고 남은 체류기간 동안의 재상봉을 기대하며 평양에서의 첫 밤을 보냈습니다.
평양에서 공동취재단 유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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