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세기 생이별의 고통과 회한을 토해내는 이산가족들의 통곡으로 서울의 이산가족 상봉장은 그야말로 눈물 바다였습니다.
백발의 노부모와 형제 가족들을 한눈에 알아본 이산가족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실컷 울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과 북으로 헤어져 살아 온 부모와 아들딸, 형제들이 반세기 만에 부둥켜 안았습니다.
사진을 들고 50년 만에 서로의 이름을 불러보는 형제.
⊙김동진·동만 형제: 형! 동진이 형!
⊙김동진·동만 형제: 네가 동만이냐?
⊙기자: 50년 불효를 엎드려 사죄하는 아들과 딸들.
⊙김용환: 작은 아버지!
⊙기자: 치매를 앓고 있던 100살 노모도 반세기만에 돌아온 아들을 보고는 말문이 트였습니다.
⊙조원호·이종필 모자: 종필이 형님이야...
⊙조원호, 이종필 모자: 왜 이렇게 늦게 와...
⊙기자: 주름진 얼굴, 하얗게 샌 머리, 젊디젊던 얼굴은 오간데 없이 어머니도 아들도 지나간 세월 속에 너무 변해버렸습니다.
기다림에 지쳐 돌아가신 어머니의 빛바랜 사진을 보고 또 다시 눈물이 쏟아집니다.
⊙전귀식·경식 형제: 너 떠난 뒤로 15년만에 돌아가셨어.
⊙기자: 서울의 상봉장은 이렇게 600명의 이산가족이 쏟아낸 통곡과 눈물로 얼룩졌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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