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개별상봉한 이산가족들은 반세기 동안 떨어져 살아온 이산의 한을 달래듯 각기 준비해 간 선물로 서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어떤 선물들이 오고 갔는지 박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반세기를 넘어 만난 북한의 형에게 받은 값진 선물입니다.
어머니를 위해 마련했다는 옷감.
손자들을 위한 선물도 있습니다.
⊙이경섭: 제가 못 모셔서 어떤 미안한감 그것을 동생에게 보상하려고 하는 그런 마음으로 했을 것 같아요.
⊙기자: 북측 가족을 개별상봉 하고 나온 남측 이산가족의 손에는 대부분 비슷한 크기의 선물이 들려있습니다.
들쭉술, 담배 같은 선물세트입니다.
⊙안문환: 살아계셨다는 것만해도 반가운데 이렇게 만나고 또 이런 선물까지 받을 수 있으니 참 우리 영광이죠.
⊙기자: 북한에 가서도 가족을 잊지 말라고 정성스레 가족사진첩을 만들었습니다.
동생이 모르는 가족을 위해서는 꼼꼼히 이력을 써줍니다.
⊙주영관: 모르는 30명의 내력을 내가 이 노트에다가 이렇게 적었습니다.
노트에다가 적어서 어떻게 다섯명의 형제가 35명까지 늘었냐 하는 그 내력을 전부 적은 것을 내가 아우한테 전하려고 그럽니다.
⊙기자: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 선물에는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루렬(북한국어학자): 너희들이 내 아버지를 ...
⊙기자: 큰아버지를 위해 과수원에서 따왔다는 과일 선물.
⊙강석기: 저도 고향에 못 오시니까 고향에서 나온 과일이라도 드시라고...
⊙기자: 선물 속에 정성과 사랑을 담았지만 이들에게는 아직도 부족하기만 합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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