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양을 방문중인 남측 이산가족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 고려호텔에서 흩어진 가족들과 다시 만나서 점심식사를 같이 한 뒤 대동강 유람선을 이용해 평양시를 관람하고 단군릉을 참관했습니다.
남측 방문단의 이틀째 평양일정 김은주 프로듀서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개별상봉이 끝난 후 남측방문단은 북의 가족들과 함께 고려호텔 3층 연회장에서 오찬을 나눴습니다.
정갈한 산채와 백숙 등 노인들이 드시기에 편안한 음식이 준비됐습니다.
북의 아들과 딸들은 반세기만에 찾아온 부모님에게 백두산 특산물인 들쭉술을 따라드리고 닭고기를 먹기 좋게 발라드리는 등 정겨운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남측 방문단 중 오늘 생일을 맞은 71살의 이동순 씨는 북의 동생들로부터 생일상을 받아 주위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점심식사가 끝난 후 방문단은 평양시내 관광과 대동강 유람에 나섰습니다.
화창한 오후의 대동강.
안내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남측 방문단은 유람선 평양 1호에 올랐습니다.
평양 시내가 한 눈에 펼쳐진 가운데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한가롭게 보트를 타는 모습도 보입니다.
방문단을 알아본 평양시민들이 반갑게 손을 흔듭니다.
남측 방문단을 태운 유람선의 항해사도 감회가 남다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선장을 한 30년 하면서 오늘 같이 기쁜 날이 없습니다.
⊙기자: 대동강 주변에는 북한의 명승지가 펼쳐집니다.
주체사상탑과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이 눈에 뜁니다.
평양 전철이 지나는 대동교.
평양대극장, 국제영화회관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최신식 양각도 호텔과 함께 1968년에 원산에서 나포됐던 미국의 군함 쿠에블레호가 보입니다.
지난해 원산에서 대동강으로 옮겨와 관광상품이 됐습니다.
50년만에 찾은 고향의 달라진 모습에 남측 이산가족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강성덕(67살/남측 방문단): 대동강에 왔으니까 정말 옛날의 친구 생각도 나고 또 다니던 학생시절 생각도 나고...
⊙기자: 유람 이후 단군릉을 참관한 방문단은 비공식 만찬을 끝으로 방문 이틀째 일정을 마쳤습니다.
KBS뉴스 김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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