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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도 만나자'
    • 입력2000.08.16 (21:00)
뉴스 9 200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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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도 만나자'
    • 입력 2000.08.16 (21:00)
    뉴스 9
⊙앵커: 브라질에 있는 반공 포로들에게 조국에서 날아온 이산가족 상봉 소식은 남다릅니다.
6.25 때 전쟁포로가 된 뒤 제3국을 택한 이들은 죽기 전에 한 번이라도 북한의 고향땅을 밟아보게 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몽룡 특파원입니다.
⊙기자: 브라질에 함께 살고 있으면서도 생활에 쫓겨 40년만에 얼굴을 대하는 반공 포로들.
이들 50명은 1956년 인도를 거쳐 브라질에 도착한 뒤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70대를 넘긴 이들 가운데 10여 명은 이미 브라질에서 사망했습니다.
일부는 브라질 여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몄지만 마음은 북녘 땅에 가 있습니다.
⊙장성강(반공포로): 내가 죽기 전에 한번 고향에 가서 형제를 만나고 싶어...
⊙기자: 어머니의 생사만이라도 알고 싶다는 유필홍 씨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유필홍(제국간 반공포로): 만나 보고 싶은데...
⊙시네이터(유필홍 씨 부인): 집에서도 가족을 그리워하면서...

⊙기자: 한국의 지구 반대편 이곳 브라질에 살고 있는 30여 명의 반공 포로들은 50여 년이 지났지만 마음은 언제나 고향 하늘을 그리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뉴스 이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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