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산가족 상봉, 이제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만남이 계속될수록 서럽디 서러운 통곡의 상봉이 여유있고 정감이 넘치는 상봉이 되고 있습니다.
남북 이산가족이 함께 한 어제 저녁 만찬은 특히 이야기꽃이 만발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으로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과 북 이산가족 600여 명이 모두 모인 저녁 식사자리.
그 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느라 곳곳에서 이야기꽃이 피어납니다.
몇 차례의 만남을 통해 이제는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헤아릴 정도가 됐습니다.
무르익은 분위기 속에 흥겨운 노랫가락이 절로 나옵니다.
미처 자리를 같이하지 못한 친척들에게는 휴대폰 통화가 큰 위안이 됐습니다.
⊙백남두(북측 서울방문단): 이거 얼마나 기쁘겠어요.
⊙기자: 제한된 시간탓에 잠시 얼굴이라도 보자는 약속도 즉석에서 나왔습니다.
⊙김홍래(부측 서울방문단): 호텔 앞에 와서 있어라, 12시 전까지...
그러면 내가 나가던가 우리 조카가 나가서...
⊙기자: 팔순이 훨씬 지난 나이지만 50년 만에 어머니를 찾은 아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 못해 준 게 못내 아쉽습니다.
⊙신재순(북 조주경 씨 어머니): 밥도 한끼 내가 너한테 못 먹여서 섭섭지?
내사 아무 것도 못한다.
⊙기자: 큰아버지를 찾은 조카와 장외에서나마 잠시 만남을 가지는 삼촌의 마음은 서로 헤어져 산다는 사실에 가슴이 저려 옵니다.
⊙오영재(북측 서울방문단): 오늘은 만나서 내일은 헤어지지만 결코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 길은 우리 이 만남을 통일의 길로 이어가는 길만이...
⊙기자: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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