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워커힐호텔 특설스튜디오입니다.
흐르지 말았으면 하는 시간은 어김없이 지나가서 이제 이산가족 상봉단은 서울에서의 마지막 하루 만남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그리던 부모님을 부둥켜 안고 원없이 목놓아 울어봤지만 아쉽기만 한 이산가족들입니다.
산해진미보다는 어머니가 해 주신 따뜻한 밥 한 그릇이 먹고 싶었고 고급호텔보다는 꿈에서 그리던 어머니 품에서 하루 밤이나마 잠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서 아쉬움은 더욱 큽니다.
서울 방문단의 마지막 개별 상봉이 있는 오늘 하루, 못다한 이야기 마음껏 나누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50년만에 겨레의 만남,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펼쳐지는 감동의 드라마를 보는 외국의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언론의 반응을 워싱턴에서 오광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 눈물로 끝낸 잃어버린 반세기라는 서울발 기사를 1면과 국제면에 싣고 북한측 방문단이 서울에 도착해서 가족들을 만난 감격적인 순간과 함께 부모들이 이미 세상을 떠난 사실을 전해 듣고 통곡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김대중 대통령의 포용정책이 이끌어 낸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문제가 합의됐다며 남북한은 이번 이산가족 방문단의 교환을 정치적인 대화의 형태로 간주하고 있으며 화해를 향한 첫단계로 찬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즈도 94살의 어머니와 육순의 아들이 껴안고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1면 중앙에 싣고 전쟁으로 찢겨진 남북관계를 다시 구축하는 어려운 과정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 통일과정의 전략적 단계라고 지적하고 남북한은 이미 끊겨진 철도복원 계획에도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CNN 방송 등 미국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도 뉴스시간마다 한국의 이산가족 재회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오광균입니다.


























































![[단독] 박창진 “회사가 조직적 은폐…사과 진정성 없어”](/data/news/2014/12/17/2986073_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