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핵잠수함이 침몰한 지 나흘이 되도록 러시아가 승무원들을 구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체면 때문에 버티던 러시아가 마침내 서방에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모스크바에서 김시곤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러시아는 어제 3차에 걸쳐 구조잠수정을 쿠르스크호로 내려보냈습니다.
하지만 해류가 워낙 빠르고 바닷물이 흐려 쿠르스크호와 도킹하는데 실패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잠수정에서 탐조등을 켜도 진흙과 모래로 시계가 몇 cm에 불과해 사고선박에 접근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사고잠수함이 수평이 아닌 90도 각도로 뉘여 있어 도킹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해군은 잠수함에 생존자가 있는 한 구조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체 장비와 기술만으로는 구조작업이 벽에 부딪친 이상 서방에 구조지원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지금 할 수 있는 승무원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뿐입니다.
⊙기자: 이에 따라 영국은 특수 소형잠수정을 급파했습니다.
또 노르웨이도 구조요윈과 의료인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언론은 이에 앞서 러시아 해군 당국이 오직 체면을 위해서 서방의 지원을 거부함으로써 잠수함에 갇힌 116명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시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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