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시간 평양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는 남측 방문단은 오늘 북한의 최고 민족가극인 춘향전을 관람하고 옥류관에서 펼쳐진 저녁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북측 가족들과의 공식적인 만남이 모두 끝나 다시 한번 헤어짐의 아픔을 느껴야 했습니다.
김은주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평양 방문단의 오후 일정은 북한의 대표적인 민족가극인 춘향전 관람이었습니다.
제목을 알리는 대형부채의 등장이 무척이나 이채롭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배우들의 기교넘치는 연기가 펼쳐집니다.
춘향이와 이몽룡의 사랑 노래는 20여 명 무용단의 몸짓과 함께 더욱 간절하게 전해집니다.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부끄러운 듯 입맞춤을 나누는 두 주인공.
방자의 코믹한 동작과 노래도 이어집니다.
민족가극의 형식으로 새롭게 꾸며진 춘향전은 지난 1988년 김정일 위원장의 지도 아래 완성됐습니다.
북녘 땅에서 관람하는 특별한 춘향전에 남측 방문단은 따뜻한 갈채를 보냈습니다.
관람에 앞서 방문단은 북의 가족들과 함께 평양에서의 마지막 오찬을 나누었습니다.
⊙인터뷰: 고향에 있는 조카집에서 우리 오빠가 기다리고 있는데...(저좀)텔레비전에나오게 한 장 찍어 주세요.
⊙기자: 식사 중에도 될 수 있는 한 많은 사진을 남겨가기 위해 몇 몇 가족들은 서로의 얼굴을 연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특히 오늘은 남측 방문단인 강성덕 씨의 언니가 생일을 맞기도 했습니다.
50년 만에 만난 동생의 생일 축하에 언니 강성덕 씨는 눈물로 벅찬 감정을 대신했습니다.
북쪽 가족들이 고려호텔을 떠나는 시각.
너무나 짧은 상봉일정에 남북 혈육들은 부여잡은 손을 차마 놓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오전 잠시 허용되는 환송시간만을 기약하며 못내 아쉬운 이별을 나누었습니다.
춘향전 관람이 끝난 이시간 현재 방문단은 옥류관 환송만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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