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7일 9시뉴스입니다.
⊙앵커: 짧은 만남 뒤에 기약없는 이별을 해야 할 남북 이산가족들이 오늘 눈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상봉 마지막 날인 오늘 서울과 평양의 이산가족들은 이대로 헤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야속해 하면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습니다.
먼저 북에서 온 육순의 아들과 남쪽의 팔순 어머니 간의 눈물겨운 이별 장면을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봉 첫날 눈물의 샘이 마를 정도로 울었건만 어머니와의 헤어짐을 눈 앞에 두고 서기석 씨는 또 다시 샘솟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서기석(67살/서울방문단): 이제 헤어지면 언제 만나겠습니까? 어머니도 고령이시고 나도 이제 나이가 먹고...
⊙기자: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는 아들 옆에서 어머니 김부산 할머니도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김부산(90살): (아들을) 집에 데려가고 싶지.
제발 좀 몇 일 있다 가면 좋겠어요.
⊙기자: 아들은 백발이 된 어머니 머리를 생전 처음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머리를 빗겨드립니다.
어머니 손을 꼭 잡고 다시는 놓치지 않으려는 아들.
어머니는 말 없이 아들의 품 안에 꼭 안아봅니다.
⊙서기석(67살/서울방문단): 영원히 어머니하고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기자: 함께한 마지막 점심시간은 너무 짧았습니다.
이제 헤어질 시간.
어머니는 눈물을 훔치며 아들을 붙잡습니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억지로 떼며 계속 뒤를 돌아보는 아들.
어머니는 아들의 모습이 사라진 뒤에도 한참 동안이나 눈을 떼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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