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지막 만남의 날, 가족들은 오늘이 생일은 아니지만 내일이면 북으로 떠날 가족들의 생일잔치를 미리 하면서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기자: 50년 만에 어머니가 손수 차려주신 생일상을 받은 안순환 씨.
어머니는 내일이면 헤어질 아들이기에 생일을 이틀 앞당겨 정성이 담긴 미역국을 끓여 왔습니다.
⊙안민환(동생): 형님, 오늘 내일 모레 귀빠진 날이라 미리 생신해 드리는 거예요.
⊙안순환(형): 이렇게 50년 만에 어머니 앞에서 생일을 맞게 되니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릴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아들의 생일상을 직접 차려준 어머니의 얼굴에 수십년 쌓였던 안타까움은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올해 칠순을 맞은 이록원 씨도 동생들이 준비한 생일상을 받았습니다.
동생들의 정성이 담긴 케이크 맛은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꿀맛입니다.
⊙이록원(동생): 한 번 잡숴 보세요.
⊙이기원(형): 맛있구나...
칠순잔치를 크게 합니다.
그런데 칠순 잔치를 못하고 있다가 오늘 이렇게 형님을 뵈옵고 만난 것만으로도 기쁜데...
⊙기자: 오늘이 지나면 언제나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그러나 이들은 생일상을 놓고 슬퍼하지 않기로 단단히 마음먹었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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