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과 북의 국어운동의 상징으로 각각 자리매김한 북한 국어학자 류 렬 씨와 한글학회 허 이사장이 오늘 만났습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어운동의 상징인 한글학회 허 웅 이사장.
북한의 대표적인 원로 국어학자 류 렬 씨.
남과 북 두 국문학의 태두가 분단 반세기 만에 함께 자리를 했습니다.
⊙류 렬: 최현배 선생하고 밤에 가서 만났는데...
⊙허 웅: 늙으니까 최현배 선생을 꼭 닮았어!
⊙기자: 예상된 만남은 아니지만 옛날 기억을 더듬어도 봅니다.
⊙허 웅: 언젠가 한 번 일본에 오신다고 했잖아?
⊙류 렬: 수속까지 다 밟았는데 가기 전에 딴 사정이 있어 못갔어!
⊙기자: 허 웅 씨와 류 렬 씨는 각각 부산과 경남 출신으로 82살 동갑내기.
함께 야학을 할 정도로 절친했습니다.
⊙류 렬: 48년 밤에 야학을 했지!
그 생각이 간절해...
⊙허 웅: 그런 것까지 기억이 나는구먼...
⊙기자: 허 웅 씨는 한글학회 이사장으로 류 렬 씨는 북한학계 국어연구를 집대성한 조선말 역사를 집필하는 등 각각 남과 북에서 일제가 말살한 국어 보급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방 직후 류 렬 씨는 부산에서 활동하다 월북했고 허 웅 씨는 서울에서 주로 활동을 해 활동무대가 엇갈려 왔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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