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에 이은 오늘 개별상봉은 사실상 이별의 자리가 됐습니다.
사흘간의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는 이산가족들의 눈물로 상봉장이 온통 얼룩졌습니다.
엄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심하게 보이는 호텔 창문 안에서 오늘 100가족이 만남의 눈물을 흘렸고 동시에 눈물로 이별했습니다.
눈물을 글썽이는 아들과 세번째 만나고 이제 내일이면 북으로 가야 하는 아버지.
덤덤하게 마음 속으로만 우는 아버지는 이미 이별을 준비했습니다.
⊙조용관(아버지/북 서울방문단): 아들 만난 날부터 가는 날이 더 걱정이었어요.
어떻게 이 아이들과 헤어져야하나...
⊙기자: 50년을 수절해 온 아내와 마지막으로 만난 남편은 눈물로 헤어짐을 예고하고 아내는 내키지 않는 투정을 뱉어냅니다.
⊙이끝남(북측 이복연 씨 부인): 좋으면 뭘해요? 만나자 이별인데...
⊙기자: 50년 동안 이사도 가지 않고 기다리다 아들을 만난 어머니와 그 아들은 약속이나 한듯 이별의 슬픔을 애써 감추고 후일을 기약합니다.
⊙민창근(아들/서울방문단): 만수무강 하셔서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란다는 거...
⊙이영희(어머니/남측 이산가족): 앞으로 가서 건강하고 가족들과 잘 살고...
⊙기자: 이렇게 오늘 100가족 상봉장마다 아쉬움과 이별의 슬픔이 마지막 상봉의 기쁨을 대신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이별과 함께 또 다시 기다림의 세월이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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