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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짧은 만남
    • 입력2000.08.17 (21:00)
뉴스 9 200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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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어제 만찬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껏 즐겼던 이산가족들은 오늘 점심식사 때는 밥이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함께 하는 마지막 식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아쉬움 때문이었습니다.
    최규식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던 혈육과의 마지막 만남.
    오찬장으로 향하는 이산가족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두손을 꼭 잡았습니다.
    휠체어에 의지한 노모도 잊지 않고 오찬장을 찾았습니다.
    연신 술잔을 기울이며 회포를 풀어보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감출 수 없습니다.
    이제 언제 다시 볼지 앞날을 기약할 수 없는 자리기에 미처 못다 한 가슴속의 말을 풀어놓습니다.
    ⊙강순악(북측 황의분 씨 올케): 편지를 거기다 써서 놨어.
    형님 백 번을 불러도 더 부르고 싶은 내 형님...
    ⊙기자: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께 밥술을 떠주는 자식의 마음은 아리기만 합니다.
    백발이 성성해 노모를 만난 아들은 그저 건강하시라는 말만 되뇌일 뿐입니다.
    ⊙조주경(교수/김일성대학): 조금 아쉽군요.
    너무 짧게, 이틀간 이야기를 나누었지. 그래서 이게 좀더 길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기자: 한시간 반 동안 된 계속된 서울에서의 점심식사.
    그러나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자 연회장은 끝내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 이 짧은 만남
    • 입력 2000.08.17 (21:00)
    뉴스 9
⊙앵커: 어제 만찬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껏 즐겼던 이산가족들은 오늘 점심식사 때는 밥이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함께 하는 마지막 식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아쉬움 때문이었습니다.
최규식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던 혈육과의 마지막 만남.
오찬장으로 향하는 이산가족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두손을 꼭 잡았습니다.
휠체어에 의지한 노모도 잊지 않고 오찬장을 찾았습니다.
연신 술잔을 기울이며 회포를 풀어보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감출 수 없습니다.
이제 언제 다시 볼지 앞날을 기약할 수 없는 자리기에 미처 못다 한 가슴속의 말을 풀어놓습니다.
⊙강순악(북측 황의분 씨 올케): 편지를 거기다 써서 놨어.
형님 백 번을 불러도 더 부르고 싶은 내 형님...
⊙기자: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께 밥술을 떠주는 자식의 마음은 아리기만 합니다.
백발이 성성해 노모를 만난 아들은 그저 건강하시라는 말만 되뇌일 뿐입니다.
⊙조주경(교수/김일성대학): 조금 아쉽군요.
너무 짧게, 이틀간 이야기를 나누었지. 그래서 이게 좀더 길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기자: 한시간 반 동안 된 계속된 서울에서의 점심식사.
그러나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자 연회장은 끝내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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