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워커힐호텔에서 마지막 만남을 가진 남측 이산가족들은 숙소에 와서도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한가닥 희망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김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살아서 한 번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50년을 버텨왔는데 이제 또 다시 오빠를 떠나보내야 하는 63살 서기석 씨.
살아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서 씨는 오빠의 마지막 모습이 너무나 선해 목이 메입니다.
⊙서귀순(서기석 씨 동생): 언제 만나냐고 술 한 잔 따르고 우리는 이게 마지막 잔이라고 하면서 우시는 그 모습이 너무 딱해서요.
⊙기자: 아들 생각에 50년을 울었던 서 씨의 어머니 90살 김부산 할머니는 이제 더 이상 울지 않기로 단단히 마음먹었습니다.
⊙김부산(90살/서기석 씨 어머니): 기억은 더 날 거예요, 보고 싶어서...
⊙기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칠순 남동생을 만난 81살 서일영 할머니.
언제 다시 만날지 기약없는 동생의 모습을 잊을새라 사진을 보고 또 봅니다.
⊙서일영(81살/남측 이산가족): 이제 오늘 만나고 내일 보면 언제 또 만날지 모르잖아요.
⊙기자: 50년의 긴 기다림 끝에 짧은 만남이 아쉽지만 이산가족들은 언젠가는 혈육을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이경자(이산가족): 통일이 될 때까지 건강하게 살아라 한 번 만나게, 그러시더라구요.
⊙기자: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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