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기약없는 이별을 고해야 하는 이산가족들의 마음은 한결 같았겠지만 그 이별의 모습은 제각각이었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기자: 기쁨의 눈물에서 어느 덧 이별의 슬픔으로 또 한 차례 통곡의 장으로 변한 마지막 개별상봉장에서는 남아야 할 어머니와 떠나는 아들이 어느 누구보다 고통스러웠습니다.
50년 만에 아들을 만나고 감격에 쓰러지고 말았던 어머니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아들을 보내야 하는 것이 괴로운 듯 말 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3일 간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다시 헤어져야 할 부부들은 처음에는 서로의 체온이라도 간직하려는 듯 손을 맞잡고 담담한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그러나 끝내 눈물을 글썽거리며 헤어짐을 아쉬워했습니다.
⊙리복연(73살/이끝남 씨 남편): 왜, 사람이 동물이 아닌 이상 왜 사람이 감정이 없겠나요...
⊙기자: 3일 간이나마 서로 이름을 정답게 불렀던 형제와 누이들은 헤어짐의 슬픔을 잠시 뒤로 하고 다시 만날 그날에 대한 강한 희망을 품은 채 비교적 밝은 표정을 지으려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래성(68살): 이별이 아니라 잠깐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야...
⊙기자: 이별의 모습만은 서로 달랐지만 그러나 혈육을 두고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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