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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2000.08.18 (20:00)
뉴스투데이 200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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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북측 이산가족들이 평양에 갈 때 이용한 항공편은 아시아나가 아니라 대한항공 편이어서 바로 잡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평양을 방문한 이산가족들도 50년 만에 만난 가족들과 기약없는 이별을 나눠야 했습니다.
    그러면 계속 해서 평양에서의 이별모습을 김은주 프로듀서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생을 기나린 남편을 또다시 떠나 보내야 하는 늙은 아내.
    그저 눈물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50년 만에 찾아온 아버지에게 아들은 야속한 마음을 토해냅니다.
    ⊙최의관(최경길 씨 아들): 아버지가 여기 있었으면 어머니가 이렇게 됐간?
    ⊙기자: 만나자 마자 떠나는 아버지.
    두 모자는 이별이 서럽기만 합니다.
    막내 아들만 보고 다른 가족들은 미처 다 못 만난 게 가슴에 한이 될까 어머니는 눈물을 흘립니다.
    ⊙서순화: 남은 셋, 넷, 다 만나고 가는데 나는 다 신청 못해서 너 하나만 만나고 간다.
    동서 하나 있는 것도 못 만다고 간다
    ⊙기자: 시간이 갈수록 애틋해 지기만 하는 혈육들.
    50년 만에 잡은 손을 쉽게 놓칠 수가 없습니다.
    가족들이 호텔을 나서기 시작합니다.
    ⊙장두현(남, 오빠): 잘 있어.
    우리 또 만날 수을때까지 기다리자.
    ⊙엄수찬(남, 오빠/엄금순, 북, 여동생): 오빠 울지마.
    ⊙기자: 늙어버린 동생들을 이제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오빠는 끝내 눈물을 참지 못 합니다.
    예정된 이별의 시간.
    ⊙이재경(남, 아버지/이경애 북, 딸): 나 죽지 않고 다시 살아 올게. 웃는 낯으로 보내라.
    ⊙송성수: 빨리 가. 빨리 가.
    ⊙기자: 배웅하는 가족들의 얼굴을 차마 볼 수가 없습니다.
    ⊙송성수: 배웅 안해도 되니까 어서 가.
    ⊙기자: 형은 그저 손만 흔들 뿐입니다.
    ⊙김성옥(남, 언니/김성운 북, 여동생): 언니, 가지마라.
    나두 가기 싫어. 나두 너희랑 같이 살고 싶어.
    언제 또 오니. 내가 오게 되면 또 올게.
    ⊙기자: 매달리는 동생들에게 언니는 기약없는 재회를 약속합니다.
    50년을 기다려 와 정작 10시간도 함께하지 못 한 짧은 만남.
    믿기지 않는 만남과 이별이 방북가족들에게는 다시 한 번 크나큰 아픔이 되었지만 다시 만날 수 있는 그날을 기약해 봅니다.
    KBS뉴스 김은주입니다.
  • 언제 다시 보나
    • 입력 2000.08.18 (20:00)
    뉴스투데이
⊙앵커: 북측 이산가족들이 평양에 갈 때 이용한 항공편은 아시아나가 아니라 대한항공 편이어서 바로 잡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평양을 방문한 이산가족들도 50년 만에 만난 가족들과 기약없는 이별을 나눠야 했습니다.
그러면 계속 해서 평양에서의 이별모습을 김은주 프로듀서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생을 기나린 남편을 또다시 떠나 보내야 하는 늙은 아내.
그저 눈물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50년 만에 찾아온 아버지에게 아들은 야속한 마음을 토해냅니다.
⊙최의관(최경길 씨 아들): 아버지가 여기 있었으면 어머니가 이렇게 됐간?
⊙기자: 만나자 마자 떠나는 아버지.
두 모자는 이별이 서럽기만 합니다.
막내 아들만 보고 다른 가족들은 미처 다 못 만난 게 가슴에 한이 될까 어머니는 눈물을 흘립니다.
⊙서순화: 남은 셋, 넷, 다 만나고 가는데 나는 다 신청 못해서 너 하나만 만나고 간다.
동서 하나 있는 것도 못 만다고 간다
⊙기자: 시간이 갈수록 애틋해 지기만 하는 혈육들.
50년 만에 잡은 손을 쉽게 놓칠 수가 없습니다.
가족들이 호텔을 나서기 시작합니다.
⊙장두현(남, 오빠): 잘 있어.
우리 또 만날 수을때까지 기다리자.
⊙엄수찬(남, 오빠/엄금순, 북, 여동생): 오빠 울지마.
⊙기자: 늙어버린 동생들을 이제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오빠는 끝내 눈물을 참지 못 합니다.
예정된 이별의 시간.
⊙이재경(남, 아버지/이경애 북, 딸): 나 죽지 않고 다시 살아 올게. 웃는 낯으로 보내라.
⊙송성수: 빨리 가. 빨리 가.
⊙기자: 배웅하는 가족들의 얼굴을 차마 볼 수가 없습니다.
⊙송성수: 배웅 안해도 되니까 어서 가.
⊙기자: 형은 그저 손만 흔들 뿐입니다.
⊙김성옥(남, 언니/김성운 북, 여동생): 언니, 가지마라.
나두 가기 싫어. 나두 너희랑 같이 살고 싶어.
언제 또 오니. 내가 오게 되면 또 올게.
⊙기자: 매달리는 동생들에게 언니는 기약없는 재회를 약속합니다.
50년을 기다려 와 정작 10시간도 함께하지 못 한 짧은 만남.
믿기지 않는 만남과 이별이 방북가족들에게는 다시 한 번 크나큰 아픔이 되었지만 다시 만날 수 있는 그날을 기약해 봅니다.
KBS뉴스 김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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