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 남북 이산가족들을 태우고 서울과 평양을 오고 간 대한항공에서도 이별의 아쉬움은 역시 이어졌습니다.
황상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양이라는 행선지가 사상 처음으로 김포공항 전광판에 표시되었습니다.
항공편명을 815로 정한 것은 50년 이산의 한을 광복절에 푼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입니다.
평양으로 되돌아가는 서울 방문단도 한이 조금은 풀린 듯 비교적 가벼운 표정들입니다.
⊙북측 서울방문단원: 조국통일을 위한 이런 성업에 다 한 몸 바쳐야지.
이거 만났다가 헤어진다 해서 그걸 섭섭한 마음을 그냥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안되지.
⊙기자: 그리웠던 부모, 형제와 다시 헤어지는 것이 못내 아쉬운 듯 창밖에서 시선을 떼지 못 하는 북측 방문단.
이들의 슬픈 사연을 싣고 815편은 북쪽으로 향했습니다.
평양공항에 머물렀던 2시간 동안 특별기 승무원들은 북측 고려항공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우선미(대한항공 특별기 승무원): 고려항공 여승무원들이 나와서 저희, 꽃다발도 받고 같이 기념촬영도 하고 아주 좋은 분위기에서 잘 갔다 왔습니다.
⊙기자: 특별기에 탑승한 남측 평양 방문단은 이번에는 못 가본 고향생각에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김홍순(대한항공 특별기 기장): 직선거리라면 한 25분 반으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그런 가까운 거리인데, 좀 멀리 돌아가지고 두 배 정도 걸리는 그런 시간 돌아다니는 걸 생각하니까 좀 아쉽습니다.
⊙기자: 만나고 싶어도 억지로 헤어져, 만나지 못 한 세월이 50여 년.
하지만 이들의 상봉을 위해 필요했던 비행시간은 겨우 50여 분 이었습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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