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선행, 이송자 씨는 남쪽에서 부부 사이지만 이번에 북에 두고 온 부인과 자식을 평양에서 만나서 화제가 됐던 주인공입니다.
이 두 사람은 지난 50년 짓눌려온 죄의식에서 이제야 벗어나게 됐다며 기쁜 표정이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북에 각각 남편과 아내, 자식을 두고 내려온 뒤 남쪽에서 새부부가 된 이선행, 이송자 씨 부부의 가족상봉은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이송자(남쪽 부인): 한 집만 나타났으면 한 사람은 섭섭했을 거 아니야.
이렇게 이쪽 저쪽 다 계시니 감시하는 거지!
⊙기자: 남편 이선행 씨는 북쪽의 아내와 아들 둘을, 아내 이송자 씨는 아들 1명을 상봉했고, 북의 두 가족과 남의 노부부는 이제 새로운 가족의 연까지 맺었습니다.
⊙인터뷰: 반갑습니다. 건강하세요.
⊙기자: 쇠약해진 아내를 두고 떠나야 하는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지만 그래도 새로 얻은 아들까지 든든한 아들이 셋이나 있기에 걱정은 반으로 줄어듭니다.
⊙이선행(남편): 어머니만 부탁하는 거지.
⊙기자: 함께 입국장에 들어선 노부부는 자식을 버린 죄인의 멍에를 50년이 지나서야 벗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선행(남편): 지금까지는 애들 버린 죄인의 입장이었는데 이제는 그거 벗어났지.
⊙이선행 씨 부인: 보고 싶은 것 없습니다.
자기네 잘 살고 걱정없이 있고 우리도 이제는 우리끼리 걱정없이 살게 돼 있으니까요.
⊙기자: 꿈만 같던 3박 4일의 상봉을 통해 평생의 소원을 풀게 된 이들 노부부에게 기약없는 이별의 아픔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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