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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죄인이요'
    • 입력2000.08.19 (06:00)
뉴스광장 200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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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북쪽의 아내를 만난 할아버지는 내가 죄인이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신혼 때도 못 해 준 금반지를 할머니가 된 아내에게 끼워준 것이 고작일 뿐, 최성록 할아버지는 또다시 아내를 남겨두고 혼자 떠나야 했습니다.
    조종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행여 이날이 올까 바지춤에 고이 간직해 온 금반지, 신혼 때도 못 해 줬던 한 돈짜리 금반지를 거칠게 변한 아내의 손가락에 끼워주다 못내 속죄의 흐느낌이 터져 나옵니다.
    ⊙최성록(79살): 내가 죄인이야... 당신 하나 가누지 못하고 50년,... 날 용서하고 이해해 줘.
    ⊙기자: 모친과 아들, 딸을 아내에게 남겨둔 채 홀로 떠났던 씻지 못할 죄.
    세월이 묻어줬는지 담담해 하는 아내가 고마울 뿐입니다.
    ⊙유봉녀(75살): 할머니 (시어머니)가 갈 데도 없고... 내가 젊었지만 할머니를 모셔야 겠고... 내가 꿋꿋이 모셔왔으니까 조금도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기자: 다시 찾아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하는 아내가 돌아오는 길에 최 할아버지의 얼굴을 들지 못하게 합니다.
    ⊙최성록: 나중에 내 묘 옆에 묘비라도 세우겠다니까 고맙다고... 당신만 믿는다고...
    ⊙기자: 결국 더 큰 죄만 짓고 온 최 할아버지는 오늘 다시 남쪽의 새식구들 보금자리로 돌아왔습니다.
    50년의 죄를 속죄하기에 나흘은 너무도 짧았습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
  • '내가 죄인이요'
    • 입력 2000.08.19 (06:00)
    뉴스광장
⊙앵커: 북쪽의 아내를 만난 할아버지는 내가 죄인이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신혼 때도 못 해 준 금반지를 할머니가 된 아내에게 끼워준 것이 고작일 뿐, 최성록 할아버지는 또다시 아내를 남겨두고 혼자 떠나야 했습니다.
조종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행여 이날이 올까 바지춤에 고이 간직해 온 금반지, 신혼 때도 못 해 줬던 한 돈짜리 금반지를 거칠게 변한 아내의 손가락에 끼워주다 못내 속죄의 흐느낌이 터져 나옵니다.
⊙최성록(79살): 내가 죄인이야... 당신 하나 가누지 못하고 50년,... 날 용서하고 이해해 줘.
⊙기자: 모친과 아들, 딸을 아내에게 남겨둔 채 홀로 떠났던 씻지 못할 죄.
세월이 묻어줬는지 담담해 하는 아내가 고마울 뿐입니다.
⊙유봉녀(75살): 할머니 (시어머니)가 갈 데도 없고... 내가 젊었지만 할머니를 모셔야 겠고... 내가 꿋꿋이 모셔왔으니까 조금도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기자: 다시 찾아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하는 아내가 돌아오는 길에 최 할아버지의 얼굴을 들지 못하게 합니다.
⊙최성록: 나중에 내 묘 옆에 묘비라도 세우겠다니까 고맙다고... 당신만 믿는다고...
⊙기자: 결국 더 큰 죄만 짓고 온 최 할아버지는 오늘 다시 남쪽의 새식구들 보금자리로 돌아왔습니다.
50년의 죄를 속죄하기에 나흘은 너무도 짧았습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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